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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158

[정희선 칼럼] 구독 경제 끝임없는 확장... 日,고령자 전동 휠체어 구독 서비스 [1코노미뉴스=정희선 칼럼리스트]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떠오르는 다양한 사회적 문제 중 하나는 고령자들의 모빌리티 즉, 이동성이 현저하게 떨어진다는 점이다. 일본의 65세 이상 고령자 약 3,600만명 가운데 500미터 이상의 보행이 어렵다고 느끼는 사람은 약 1,000만명으로 대략 3명 중 1명에 해당한다. 이에 더하여 1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사람들의 외출이 줄어들고 활동 반경은 좁아졌다. 일본에서 2020년 8월, 전국의 65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한 한 조사에 의하면 2020년 4월 이후 주 5일 이상 외출한 사람의 비율은 1년전 대비 35% 감소하였으며 친구나 친척을 방문한 횟수 또한 76%나 감소하였다. 고령자의 외출이 줄어들면 치매가 진행되거나 노화가 빨라지.. 2021. 6. 7.
[박민선 칼럼] 1인 가구, 바라보는 시선의 변화가 우선되어야 [1코노미뉴스=박민선 숲과 나눔 1인 가구 연구원] 서울시가 지난 4월 19일 '1인 가구 특별대책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약 130만 가구에 이르는 서울시의 1인 가구를 지원할 종합적인 대책마련에 돌입한다고 밝힌 이후로, 5월 25일에는 중위소득 120% 이하인 청년 1인 가구를 위한 월세지원, 여성1인 가구 안전을 위한 안심마을 보안관 배치, 중장년 1인 가구를 위한 집적단지 주택모델 개발 등에 사용할 예산안을 발표하는 등 본격 지원을 위한 준비에 돌입하고 있다. 서울시 외에도 각 지자체에서는 1인 가구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앞다투어 발표하거나 시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지원책의 기저에는 기존의 1인 가구 대책이 빠르게 진행되는 인구 사회학적 변화를 따라가지 못해왔던 현실을 개선해.. 2021. 6. 4.
[박진옥 칼럼]서울시 공영장례 현장 첫 번째 이야기-무연고 전용빈소 설치까지 [1코노미뉴스=박진옥 나눔과나눔 사무국장] 2018년 5월 10일, 서울특별시 공영장례조례에 따른 첫 번째 무연고공영장례가 진행됐다. 벌써 만으로 3년이 된 서울시 공영장례는 그동안 해마다 제도를 개선하며 사각지대를 줄여왔다. 2018년 362명이었던 장례인원은 2019년 423명을 거쳐 지난해에는 665명까지 증가했다. 그동안 무연고사망자 장례 현장에서 2천명이 넘는 분들을 배웅하면서 고민했던 현장의 이야기를 세 번으로 나눠보았다. ◇먼 길 떠날 채비를 마친 무연고사망자 시신 태어날 때 가족과 친지 그리고 이웃의 축복을 한 몸에 받았던 것처럼, 누구나 떠나는 순간에도 석별의 눈물과 잘 가라는 인사를 나누며 따뜻한 배웅을 받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이 세상 소풍을 마치고 떠나는 마지막 길 위에 홀로 임종을.. 2021. 6. 1.
[천기덕 칼럼] 경세제민, 한국호 어디로 가고 있는가? 좋은 머리·소득주도 성장·일자리와 경제…삶의 질은 추락 [1코노미뉴스=천기덕 김영대학교·평생교육원 교수] 현 정부가 출범한 지 4년이 지났다. 대학으로 치면 졸업을 하는 것이다. 사회로 나아가는 떠남의 새로움을 맞이하는 때다. 언제나 그렇듯이 시작할 땐 중요도가 구분이 안 될 정도로 리스트에 할 일이 많았다. ‘일자리가 복지다’란 절박함과 함께 일자리는 직접 챙긴다는 의미로 대통령이 직접 일자리 위원장을 맡고 상황판을 챙겼다. 증세 없는 복지도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의아했다, 연료도 없는 차가 과연 굴러갈 수 있을까? 소득주도 성장은 정권 초기에 그렇듯 의욕이 있었다. 경제학 교과서에도 없는 개념에 대한 의혹도 있었다. '한 번도 가보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구호는 호기심 반 의혹 반인 듯했다. 그 .. 2021. 5.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