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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158

[칼럼] 이 별에서의 이별, 참 어렵다! 박진옥 나눔과나눔 사무국장 [1코노미뉴스=박진옥] 사람들은 말한다. 죽으면 끝이라고. 그런데, 정말 끝일까? 물론 죽은 당사자의 입장에서는 이미 심장이 멈추고 의식이 없는 상태이니 끝이라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죽음은 끝이 아니다. 죽는 순간부터 이 별과의 이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우선 죽은 몸뚱이를 그냥 둘 수는 없다. 그냥 두었다가는 여러 사람에게 민폐를 끼치게 된다. 살아 있을 때는 몰라도 마지막은 깨끗하게 가야지. 그렇게 하려면 분명 누군가는 죽은 시신을 인수해 장례를 해야 한다. 그런데 누가 이 몸뚱이를 인수해주지? 걱정이다. 혹시 몰라 유언으로 가장 믿음직한 사람에게 부탁하면 어떨까? 이 정도면 안심할 수 있을까? ◇“왜 안 되죠? 내가 연고자인데” 무연사회를 조장하는 연고.. 2020. 4. 1.
[칼럼] 트로트와 코칭의 정박자 임기용 한국코치협회 전문코치 [1코노미뉴스=임기용] 얼마 전, 모 업체의 코칭관련 과정 개발회의를 마치고 참가했던 코치들과 환담을 나눈 적이 있다. 개발팀장이 요즘 '미스터트롯' 보는 데 너무 재미있다고 말문을 꺼냈다. 필자는 거실에 있던 TV를 안방으로 옮긴 후 TV를 잘 안 봐서 무슨 프로그램인지 몰랐다. 같이 있던 코치도 너무 재미있다고 동조하면서 이야기가 이어져 간다. 처음엔 두 분의 음악 취향이 독특하다고 생각했다. 하필 '뽕짝'이라니, 그런데 같이 있던 다른 코치님도 다 그 프로그램을 즐겨 본다고 했다. '영탁이 잘하니, 임영웅이 잘하니' 서로 좋아하는 출연자로 다투기까지 했다. 필자가 끼어들 틈이 없었다. 도대체 무슨 프로그램이기에 모든 사람이 다 알고 있지. 괜히 소외감이 느껴졌다. 집에 .. 2020. 3.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