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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옥 칼럼] 1인 가구는 있어도 혼자 사는 세상은 없다 [1코노미뉴스=박진옥] “10년 전, 사업에 크게 실패한 후 커다란 빚더미에 앉게 되면서 이혼을 하고 가족들과 멀어지게 됐어요. 그 후 운전기사 일을 했는데 교통사고로 왼쪽 눈을 다치는 바람에... 이렇게 몸도 좋지 않고 상황도 이렇다 보니 우울증도 심하고... 돈도 잃고 사람들도 모두 잃었어요.” 대구에 사는 한 50대 1인 가구 남성이 인근 복지관 사회복지사에게 자신의 최근 상황에 대해 말한 내용이다. 이러한 중장년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은 코로나 상황이 장기화하면서 더욱더 위태로운 상황이다. 이를 1인 가구 개인의 문제로만 한정할 수도 없는 실정이다. 그 심각성이 이미 사회 전체로 확산하였고, 이로 인한 고립사가 수면 위로 올라와 한국 사회를 위협하는 신사회 위험(New social risk)이 .. 2021. 1. 11.
늘어나는 고독사…지자체가 운영하는 고독사 프로그램 뭐있나 [1코노미뉴스=안지호 기자] 1인 가구의 증가와 고령화, 가족구족의 해체 등으로 무연고사의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 무연고사는 고독사 중 시신을 인수할 사람조차 없는 것을 뜻한다. 또한 가족이 시신의 인수를 거부하는 경우에도 무연고사에 해당한다. 2000년 국내 전체가구 중 1인 가구 비율은 15%에서 2019년 30.2%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특히 이혼·미혼·사별 등의 원인으로 중년 남성 1인 가구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8일 보건복지부 '고독사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하위법령 수립지원 연구'에 따르면 남자 25~34세 1인 가구 비율은 2000년 37.9%에서 2017년 23.8%로 감소한 반면, 44세~54세는 같은 기간 11.1%에서 15.8% 증가했다. 아울러 55세~64세 남성 1인 .. 2021. 1. 11.
횰로 밀어주는 구독경제, 올해도 '훨훨' [1코노미뉴스=지현호 기자] 1인 가구 증가에 코로나19가 더해지면서 올해 구독경제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들도 앞다퉈 구독경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어 1인 가구의 생활 편의가 증대될 것이란 기대감도 나온다. 구독경제는 1인 가구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해 왔다. 경제력을 갖춘 젊은 1인 가구가 '가치 소비'를 중요하게 여겨서다. 여기에 소유보다는 경험을 중시하고 편리미엄(편리함+프리미엄)을 추구하는 성향이 더해지면서 1인 가구의 구독경제 이용률이 크게 늘었다. 또 코로나19 확산으로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고, 비대면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구독경제 성장 추세는 올해 더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네이버, 카카오 등 대형 플랫폼사도 올해 화두로 구독경제를 꼽았다. 구독경제는 일정한 금액을 .. 2021. 1. 5.
1인 세대 900만 돌파, 지자체 발 벗고 나서 정책 마련 분주 [1코노미뉴스=정윤선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1인 가구가 약 40% 육박, 세대수로는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3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1인 가구 세대수가 큰 폭으로 늘었다. 지난해 말 주민등록 세대 수는 2309만3108세대로, 전년보다 61만1642세대(2.72%) 증가해 처음으로 2300만세대를 넘어섰다. 이는 1인 가구 세대가 급증한 영향이다. 지난해 1인 가구 세대는 전년도보다 57만4741세대(6.77%) 늘어난 906만3362세대로, 처음으로 900만세대를 돌파했다. 전체 세대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인 가구 세대가 39.2%로 가장 높았다. 1·2인 세대를 합친 비중은 전체 세대의 62.6%에 이른다. 1·2인 세대 비율은 2016년 56... 2021. 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