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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158

[정희선 칼럼]"제 동료는 지방으로 이주합니다" [1코노미뉴스=정희선] 최근 일본에서는 지방으로 이주를 고려하는 젊은 직장인이 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재택 근무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머리 속으로 상상만 하던 전원 생활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트렌드가 갑자기 나타난 것은 아니다. 코로나 사태 이전부터 지방 이주를 고려하는 20~30대는 증가하고 있었다. 다만 코로나가 이러한 트렌드의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지방 이주 트렌드는 이주를 희망하는 젊은이들의 니즈, 이를 가능케하는 근무 방식의 변화, 그리고 이러한 니즈에 대응하는 다양한 서비스의 등장으로 가능하게 됐다. 먼저 가장 큰 원인은 근무 방식에 변화를 주는 기업들이 늘어나기 시작한 점이다. 일본은 저출산으로 인해 인구가 감소되고, 이로 인해 젊은 노동 인력.. 2020. 7. 24.
[정재훈 칼럼] 행복, 집에서 찾을 수 있을까요? [1코노미뉴스=정재훈 서울여자대학교 교수] 청년 1인 가구 대상 욕구조사에서 늘 우선 순위를 차지하는 것이 ‘내 한 몸 쉴 수 있는 집(방)’이다. 특히 주거문제가 심각한 서울에서 더 그렇다. 서울시에서 다양한 1인 가구 지원사업을 내놓고 있지만, 주거 지원에 대한 목소리가 가장 크게 들린다. 그런데 2018년 개봉한 소공녀는 그 ‘욕구의 정설’을 뒤엎는 영화다. 그래서 영화 내용 자체가 현실적이지는 않다. 자칫 잘못 받아들이면 청년 1인 가구가 경험하는 주거문제의 심각성을 희석시킨다는 비난도 나올 수 있다. 그러나 웃자고 한 이야기를 죽자고 해석하지 말자. 영화가 던져주는 삶의 여유를 있는 그대로 즐겨보자. 공장 기숙사에서 기거하며 학자금 대출을 힘들게 갚아가는 미소의 남자 친구가 있다. 미소와 남친이.. 2020. 7. 22.
[박소연 칼럼] 동물보호법 '덫'에 걸려 죽어가는 동물들 [1코노미뉴스=박소연 대표] 동물이 학대를 당해도 다시 학대자인 주인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는 법이 대한민국의 동물보호법이다. 최근 발생한 두 사건에서 한 건은 이미 학대 발생 후 단 몇 시간 만에 주인에게 돌아갔고, 나머지 한 건도 크게 상해를 입은 동물이지만 치료가 끝나면 돌아가야 한다. 이 법, 그냥 둬야 할까. 최근 경기도 광주시 퇴촌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길냥이님이란 제보자가 올린 사건의 내용이다. '멧돼지 사냥을 위해 개들을 일부러 굶긴 동물학대'다. 4월 3일자로 확인한 개들의 처참한 상태에 관한 것이었다. 멧돼지 몰이용으로 기르는 사냥개들은 한 눈에 보아도 뼈만 남은 상태였고 상처가 군데군데 심하게 나 있었으며 피똥을 싸기도 한다는 것. 또한 주인의 말이 사냥을 나가기 전에는 10일 정도 먹이.. 2020. 7. 22.
[천기덕 칼럼] 사(귀·눈·입·코)람의 마음그릇, '4生4死' [1코노미뉴스=천기덕 NPO 미래인재 청소년 인성 육성센터 총장 겸 성과 향상 연구소장] 4초와 4저 '초'를 앞세운 1) 지능, 2) 경쟁, 3) 스피드, 4) 격차. 지각변동을 일으킨 4차산업혁명이 반대급부를 가져오고 있다. '저'다. a)저출산, b)저성장, c)저비용, d)저만족이다. 개인화된 맞춤형이 즐비하다 보니 당기는 맛을 흔쾌하게 충족시키기가 어렵게 되었다(hardly satisfy cravings without regret). 이 추세는 점점 더 심해질 가능성이 높다. 연결을 넘어 3차원적 융합의 압농축(壓濃縮)을 하다 보니 작지만 파워 있는 가심비 만족의 환경친화적 MVP(Minimal Viable Product 최소기능제품)를 고르는 것과 유사하다. 그러니 탁월함을 경주할 수 밖에 없.. 2020. 7.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