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158 [정재훈 칼럼] 기생충 대 엘리스 - 당신의 부동산은 안녕하신가요? [1코노미뉴스=정재훈 서울여자대학교 교수]코로나19만 아니었더라도 우리는 지금까지 기생충 이야기를 하고 있을지 모르겠다. 감독과 배우, 스태프들의 탄탄한 실력에 제작비 150억 원에 더하여 막대한 홍보비용까지 투입해서 미국 본토를 점령한 영화 ‘기생충’ 이야기다. 그 기생충과 달리 제작비 3억원에 탄생한 ‘성실한 나라의 엘리스(이하 ’엘리스‘)’가 있다. 두 영화 모두 계층이동의 사다리가 사라진 한국사회를 묘사한다는 공통점을 갖는다. 그런데 기생충은 사이다 영화이고 엘리스는 불편한 영화이다. 기생충은 한국사람들에게 익숙한 4인가족을 주인공으로 내세웠지만, 엘리스는 사실한 혼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기생충은 상당수 사람들에게 쾌감을 안겨줬다. 어리숙한 부자 가족을 똘똘 뭉친 돈 없는 ‘가족’이 그야말로.. 2020. 7. 8. [천기덕 칼럼] 내일이 있는 내일을 창조하는 리더십 4.0 [1코노미뉴스=천기덕 NPO 미래인재 청소년 인성 육성센터 총장] 4차 산업혁명시대는 혁신과 창조가 단연 화두다. 그것도 AI형 빠른 혁신(Agile Innovation) 빠른 창조(Agile Creativity)다. 그럼 창조적 리더십 4.0은 무엇인가? 리더는 이끄는 향도(Guard) 역할을 하는 위치에 있다. 위치가 가치를 만든다는 입지론(立地論)처럼 입지(立志)가 중요하다. 어디에 무슨 생각으로 위치하게 되는지 입처개진이다. 배의 선단에서 항해해 나아가는 과업이라 할 수 있다. 시시때때로 전방향에서 불어오는 바람, 진폭과 시간대, 또 방향을 알 수 없는 파도를 맞이하고 이겨내야 한다. 청천벽력의 천둥과 번개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해를 지속하여 목적지에 마감시간 전까지 도착하는 것이다. 위기.. 2020. 7. 3. [우문식 칼럼] 회복력(Resilience) 사고를 키워라 [1코노미뉴스=우문식 커넬대학교 상담심리학 교수] 코로나 19가 발생한 지 반년이 지났다. 하지만 아직도 개인과 조직, 사회생활이 자유롭게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이렇게 오랫동안 코로나19가 진행되면서 또 앞으로 언제까지 어떻게 진행될지 몰라서 나타나는 심리적 현상이 2가지 있다. 하나는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반복해서 겪게 되는 어려운 문제(역경)들을 나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상황에서 학습한 무기력이고, 다른 하나는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에 의한 불안이다. 이 두 가지 현상은 여러 가지 부정정서와 비관성을 동반하며 상황적, 심리적 변화에 따라 불안증, 우울증, 분노,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 심각한 심리적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많은 전문가와 기관에서 코로나19 이후의 경제, 사.. 2020. 6. 25. [정재훈 칼럼]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 [1코노미뉴스=정재훈 교수]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는 2007년에 개봉하였고, 100만 명 정도가 극장에서 마주한 영화다. 여유로운 상류층 30대 부부와 열심히 직장 생활하는 중산층 40대 부부가 서로의 배우자에게 이끌려 결국 4명의 1인 가구로 변신(?)하는 내용이다. 청년 시절에는 미혼이라서, 노인이 되면 배우자와 사별해서 1인 가구가 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그런데 중년 1인 가구 탄생의 가장 큰 이유는 이혼이다. 4ㆍ50대 1인가구 셋 중 하나는 이혼으로 생겨난다(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에 나타난 1인가구의 현황 및 특성 보도자료, 2018년 9월 28일, 22쪽). 이혼은 왜 하나? 통계조사 항목으로서 이혼사유에는 「배우자 부정, 정신적ㆍ육체적 학대(가정폭력), 가족 간 불화, .. 2020. 6. 24. 이전 1 ··· 29 30 31 32 33 34 35 ··· 4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