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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60

[이진의 코코넛 독일] 타지에서 산다는 것 [1코노미뉴스=이진] 타지에서 산다는 것 자체도 쉬운 일이 아니지만, 외국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더 쉽지 않다. 특히나 요즘 같은 코로나 시대에는 더더욱 쉬운 일이 아니다. 우습게도 아시아인이 코로나를 퍼트린다는 공포심을 가지고 있는 말도 안 되는 인종차별 사고에 사로잡힌 사람들 덕에 삶이 쉽지 않을 때도 있지만, 또 독일에서 사는 외국인, 특히나 코로나로 인해 삶이 어려워진 외국인을 위해 장학금 혜택을 마련하는 것도 독일이다. 최근 독일의 유학생 네트워크에서는 코로나로 인한 인종차별 이슈만큼이나 장학금 혜택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는데, 코로나로 인해 생활이 어려워진 외국인 유학생에 대해서 독일 정부에서 장학금을 제공하겠다는 것이었다. 물론, 얼마의 금액이 제공될지 어느 정도 선까지 혜택이 제공될지는 전혀.. 2020. 7. 6.
[이진의 코코넛 독일]독일판 장터 벼룩시장 풍경 [1코노미뉴스=이진] 독일에는 대도시에도 소도시에도 여전히 시장 문화가 존재한다. 이전에 살던 도시의 경우에는 매주 수요일 오전과 토요일 오전에 중앙역과 시청 앞에 장이 서곤 했는데, 아침 7시부터 제철 과일과 야채, 신선한 생선과 고기, 소세지, 계란까지 갖은 신선 식품들이 판매된다. 갓 구운 빵부터 커피, 각종 치즈, 전기 구이 통닭과 감자튀김, 커리부어스트라고 하는 독일에서 즐겨먹는 카레 가루와 소스를 뿌린 구운 소세지까지 다양한 매장이 있기에, 이른 아침 장을 보고 간단히 아침 식사까지 할 수 있다. 일반 슈퍼보다는 가격대가 조금 더 높지만, 대부분 본인 농장에서 직접 수확한 농산물이나 계란을 가져다 팔기 때문에 더 질 좋은 식품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신선한 해산물을 구하기 어려운 독일에서 매.. 2020. 6. 29.
[이슬아의 獨신생활] 1인 가구,코-리빙 스페이스 주거 어떨까 [1코노미뉴스=이슬아] 필사적으로 이사갈 집을 구했던 최근, 필자의 시선을 확 빼앗긴 매물이 있었으니 이는 다름 아닌 코-리빙 스페이스 (Co-Living Space) 형태의 집이었다. 함께(Cooperative) 산다(Living)의 개념을 담은 코-리빙은 개인 공간과 공용공간이 적절하게 접목되어있는 주거 형식이다. 입주자들은 코-리빙스페이스에서 개인생활을 즐길 수 있음과 동시에 공동체 생활을 경험할 수 있으며 코-리빙 스페이스에서 제공하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자연스럽게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다. 이 공간은 젊은 층들에게 인기가 좋은 동네에 자리 잡고 있으며 세련된 감각의 가구들로 꾸며져 있어 입주자들은 가구를 옮겨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이 마치 호텔에 체크인하듯 캐리어 하나만으로 입주가 .. 2020. 6. 23.
[이슬아의 獨신생활]독일, 비과세·감면 축소... 얼어붙은 소비심리 되살리나 [1코노미뉴스=이슬아] 독일 정부가 경기침체 위기 속에서 위축된 경제활동과 소비를 다시 활성화하고자 총 1300억 유로가 투입한다고 지난 3일 코로나19 대응 지원 정책안을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정책안은 전기차 구입 시 정부 보조 지원금의 인상, 전기세에 포함되어 있는 재생 에너지 전환 비용(EGG)의 인하, 자녀 한 명당 총 300유로 지급 (한 달에 100유로씩 총 3개월간)이 포함되어 있으며 경제적 타격을 입은 지방자치 단체, 독일 국영철도 회사 도이체반의 자금 지원 그리고 심각한 위기에 빠진 숙박 및 여행 산업 등의 추가 지원이다. 이 중 가장 주목할 만한 정책안은 부가가치세 (Mehrwertsteuer) 감면이다. 독일의 부가가치세는 일반 재화 및 서비스에 부과되는 19 % 일반세율과 생필품.. 2020. 6.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