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73 [기자수첩] 코로나19 '헬게이트'…2분기 쇼크, 3분기 패닉 우려 [1코노미뉴스=안지호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했던 지난 4월, 주요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준수했다. 당시 기업들은 코로나19 여파가 일부만 반영된 것으로 안심하기 이르다고 전했다. 일부 관계자는 '헬게이트'는 2분기라며 앞으로가 걱정이라고 불안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여름 전에 해소되기를 빌었던 지금도 확산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의 경우 심리적 충격은 줄었지만 경제적 타격은 이어졌다. 그리고 2분기 실적 발표가 시작되자 우려가 현실이 됐다. 포스코는 2000년 실적 공시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지난 2분기 분기영업적자를 냈다. 현대제철 역시 적자전환이 예상된다.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업계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대규모 적자를 예고했다. 코로나19.. 2020. 7. 22. [기자수첩]수돗물 유충 불안에 떠는 시민들...민생행보는 "바로 지금" [1코노미뉴스=백혜진 기자] 양치질을 하다 갑자기 헛구역질이 났다. 유충 관련 기사를 본 이후였기 때문이다. 인천, 경기뿐만 아니라 서울시에도 유충 관련된 소식이 전해진다. 순식간 전국으로 번진 수돗물 유충 공포에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무엇보다 유충 발생 원인을 정확하게 밝히지 못하면서 불안을 넘어 분노로 번지는 상황이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주민 김 모씨는 "요즘 정수기 물을 받아서 양치질하고 있다"라며 "유충 알이 입으로 들어갈 수도 있고 눈으로 들어갈 수도 있다는 걸 생각하면 끔찍하다"고 말했다.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주민 박 모씨는 "코로나19로 아이들이 집에 있는 상황에 항상 물을 사용하고 있다. 유충 소식을 접할 때마다 불안하다. 해당 지자체에서 대책 마련이 나올지 미지수"라고 분노했.. 2020. 7. 21. [기자수첩] 부동산 차별정책…결혼 일찍 한 것도 죄 [1코노미뉴스=지현호 기자] 자본주의와 시장경제체제에서 부의 분배는 결코 공평할 수 없다. 하물며 자산가치 1순위인 '부동산'에서는 절대적인 불평등이 일어난다. 문재인 정부는 이러한 부동산에서 부의 재분배를 구축하려 노력하고 있다. 무려 22번째 대책을 내놓으며 끊임없이 투기세력을 공격하고 집값 안정화를 시도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집값은 역대 정권에서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수직상승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문재인 정부는 이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인상을 주지만, 현실을 그렇다. 2016년 3억원대 아파트가 2020년 현재 7억원이 되어 있다. 당시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던 이들은 앉아서 4억원을 번 셈이고, 이 시기를 이용한 투기세력은 막대한 부를 쌓았다. 문제는 1주택 소유의 실거주자와 소시민이다. .. 2020. 7. 13. [기자수첩] 부동산 정책 여기저기서 볼멘소리 나오는 까닭 [1코노미뉴스=정윤선 기자] "청년과 신혼부부 중에 집 살 수 있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되는지요"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낸 조기숙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또 한 번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며 내뱉은 말이다. 정부가 생애 최초로 주택을 구매한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취득세 감면 방안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6억? 지금 대다수 청년은 고시원이나 원룸에서 고통 받고 있지만 정부로부터 한 푼의 지원도 받지 못하고 있는데 부모 잘 만나 어린 나이에 사는 사람들에게 세금까지 깎아줘서 자산 양극화를 더 벌리겠다는 말입니까"라며 반문했다. 정부 부동산 정책에 대놓고 비판한 셈이다. 한 때는 같은 방향을 바라봤던 사이가 틀어진 것이다. 틈이 생긴 것이다. 무엇이 틈을 만들었을까. 정부와 여당이 .. 2020. 7. 9.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 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