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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211

[박소연 칼럼] 동물보호법 '덫'에 걸려 죽어가는 동물들 [1코노미뉴스=박소연 대표] 동물이 학대를 당해도 다시 학대자인 주인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는 법이 대한민국의 동물보호법이다. 최근 발생한 두 사건에서 한 건은 이미 학대 발생 후 단 몇 시간 만에 주인에게 돌아갔고, 나머지 한 건도 크게 상해를 입은 동물이지만 치료가 끝나면 돌아가야 한다. 이 법, 그냥 둬야 할까. 최근 경기도 광주시 퇴촌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길냥이님이란 제보자가 올린 사건의 내용이다. '멧돼지 사냥을 위해 개들을 일부러 굶긴 동물학대'다. 4월 3일자로 확인한 개들의 처참한 상태에 관한 것이었다. 멧돼지 몰이용으로 기르는 사냥개들은 한 눈에 보아도 뼈만 남은 상태였고 상처가 군데군데 심하게 나 있었으며 피똥을 싸기도 한다는 것. 또한 주인의 말이 사냥을 나가기 전에는 10일 정도 먹이.. 2020. 7. 22.
[천기덕 칼럼] 사(귀·눈·입·코)람의 마음그릇, '4生4死' [1코노미뉴스=천기덕 NPO 미래인재 청소년 인성 육성센터 총장 겸 성과 향상 연구소장] 4초와 4저 '초'를 앞세운 1) 지능, 2) 경쟁, 3) 스피드, 4) 격차. 지각변동을 일으킨 4차산업혁명이 반대급부를 가져오고 있다. '저'다. a)저출산, b)저성장, c)저비용, d)저만족이다. 개인화된 맞춤형이 즐비하다 보니 당기는 맛을 흔쾌하게 충족시키기가 어렵게 되었다(hardly satisfy cravings without regret). 이 추세는 점점 더 심해질 가능성이 높다. 연결을 넘어 3차원적 융합의 압농축(壓濃縮)을 하다 보니 작지만 파워 있는 가심비 만족의 환경친화적 MVP(Minimal Viable Product 최소기능제품)를 고르는 것과 유사하다. 그러니 탁월함을 경주할 수 밖에 없.. 2020. 7. 20.
[정재훈 칼럼] 기생충 대 엘리스 - 당신의 부동산은 안녕하신가요? [1코노미뉴스=정재훈 서울여자대학교 교수]코로나19만 아니었더라도 우리는 지금까지 기생충 이야기를 하고 있을지 모르겠다. 감독과 배우, 스태프들의 탄탄한 실력에 제작비 150억 원에 더하여 막대한 홍보비용까지 투입해서 미국 본토를 점령한 영화 ‘기생충’ 이야기다. 그 기생충과 달리 제작비 3억원에 탄생한 ‘성실한 나라의 엘리스(이하 ’엘리스‘)’가 있다. 두 영화 모두 계층이동의 사다리가 사라진 한국사회를 묘사한다는 공통점을 갖는다. 그런데 기생충은 사이다 영화이고 엘리스는 불편한 영화이다. 기생충은 한국사람들에게 익숙한 4인가족을 주인공으로 내세웠지만, 엘리스는 사실한 혼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기생충은 상당수 사람들에게 쾌감을 안겨줬다. 어리숙한 부자 가족을 똘똘 뭉친 돈 없는 ‘가족’이 그야말로.. 2020. 7. 8.
[나성재 칼럼] 팬텀싱어, 고영열을 춤추게 한 것은? [1코노미뉴스=나성재 한국코치협회 코치] 팬텀싱어는 JTBC의 크로스오버 4중창 팀을 선발하는 경연프로그램이다. 경연 참가자 대부분은 성악가, 뮤지컬 배우 등이 주류를 이룬다. 이번 시즌에는 특이하게 국악을 하는 소리꾼 고영열이 포함돼 눈에 띄었다. 경연 참가자들은 "그의 독특한 음색 때문에 그와 팀을 이루면 팀 색깔이 확 바뀐다", "다른 성악가들과 블렌딩이 안된다"는 등 고영열과 한 팀을 이루는 것에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나는 동화 '미운 오리새끼'의 주인공이 고영열이 아닌가 생각했다. 하지만 동화와 다른 점은 그는 자신이 백조인지 모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백조라고 굳게 믿고 있었고, 그에 걸맞은 노래 실력으로 무장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최종 결승에서 4팀에 결성됐다. 고영열이 속한 팀 '라비던스.. 2020. 7.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