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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1코노미141

[이진의 코코넛 독일] 루헤차이트, 독일 층간 소음 규칙 [1코노미뉴스=이진] 최근 우리나라에서 층간 소음으로 인한 이웃간 갈등에 대한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심지어 이 갈등이 폭행, 살인 등의 형사 사건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독일에서도 이러한 이웃간 소음이 문제가 되었었는지, 독일은 법적으로 조용해야 하는 시간이 정해져 있다. 루헤차이트(Ruhezeit)라고 불리는 이 시간은 휴식 시간이라고도 번역할 수 있는데, 조용히 있어야 하는 시간이다. 일반적으로 오후 1시부터 3시 그리고 저녁 10시부터 아침 6시 또는 7시, 일요일이나 공휴일에는 하루 종일 루헤차이트로 규정되어 있다. 보통 집에 이사할 때 계약서를 쓰면, Hausordnung이라고 하는 거주 시 지켜야 하는 규칙에 대한 서류를 따로 받게 된다. 여기에는 예를 들어 쓰레기 버리는 장소, 분리수거 방법.. 2020. 7. 20.
[정희정의 모나리자]프랑스 공식 동거 커플 제도, '팍스' 아시나요? [1코노미뉴스=정희정] 팍스(PACS)는 시민연대계약(Pacte civil de solidarité)의 줄임말로 동거하는 커플을 사실혼으로써 국가에서 공식 인정해주는 제도를 말한다. 여기서 ‘동거하는 커플’은 이성, 동성 모두 포함된다. 혼인서약을 한 혼인관계는 아니지만 결혼한 부부처럼 사실혼 관계로써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다. 예로 팍스 커플은 소득세, 사회보장급여 등에 있어서 법적으로 인정 받으며 결혼한 커플과 유사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러한 것들은 일반 동거 커플에게는 적용되지 않는 부분이다. 팍스제도가 탄생한 지난 1999년 이후 팍스 커플은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8년도에는 총 20만9천 커플이 팍스로 등록했다. 같은해 결혼한 부부는 23만5천 건으로 점점 많은 프랑스인들.. 2020. 7. 17.
[이슬아의 獨신생활] 코로나19에 죽은 유럽관광, 불씨 다시 피어나나 [1코노미뉴스=이슬아] 여름방학이 시작되고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동료들이 하나둘씩 여름휴가로 인해 자리를 비우기 시작했다. 계속되는 자택 근무와 단축근무로 인해 동료들의 빈자리를 체감할 수 없지만 하루에도 몇 번이나 받게 되는 자동응답 메일을 통해 휴가철을 실감하게 된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진정된 확산 세와 여름휴가시즌이 다가오면서 유럽의 관광산업이 다시 활성화될 전망이다. 독일 정부는 지난 6월 15일부터 유럽연합 (EU) 회원국과 영국, 스위스,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의 여행 금지령을 해제한다고 밝혔다. 그 외의 160개국에 대한 여행 경보는 8월 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외무 장관은 여행경보가 해제되었다고 자유로운 유럽 내의 여행이 가능해졌다는 뜻은 아니며 더 이상 국경통제 및 록다.. 2020. 7. 14.
[이진의 코코넛 독일] 독일 가장 큰 단점은 [1코노미뉴스=이진] 독일에 오래 산 사람도 독일에 온지 얼마 안 된 사람도 그리고 독일인도 모두들 입을 모아서 말하는 독일의 가장 큰 단점은 바로 뷰로크라티(Bürokratie)라고 불리는 관료주의이다. 시청, 외국인청 등 모든 관공서는 물론이거니와 병원, 학교 내 행정 사무소 등 거의 모든 곳에 해당되는 이 뷰로크라티의 특징은 대부분의 행정시스템이 민원인이 아닌 공무원의 편의를 위해 구성되었다는 것이다. 가장 큰 예가 바로 테어민(Termin)이라고 하는 예약 시스템이다. 독일의 관공서에서 업무를 보고 싶다면 우선 홈페이지에 있는 예약 시스템을 통해서 테어민을 잡아야 한다. 그나마 이러한 홈페이지 예약 시스템이 구축된 곳은 흔치 않기 때문에, 대부분의 도시는 홈페이지에 공지된 이메일 주소와 전화번호로.. 2020. 7.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