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글로벌 1코노미141

[이진의 코코넛 독일]나홀로 독일 유학길 오르기 전에 [1코노미뉴스=이진] 지난 편에 소개한 독일 유학길에 오르기 전에 알아보고 준비해야 할 사항에 이어 이번 편에는 본격적으로 독일 대학교의 학위 제도와 수업 방식 등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독일 대학교는 우리나라와 달리 다양한 학사 제도를 가지고 있다. 1999년 유럽의 학위 제도를 통합하고자 한 볼로냐 협약 이후, 독일의 학위 제도는 5년제의 예술, 이공계의 디플롬, 인문사회계열의 마기스터에서 3년제의 학사 과정과 2년제의 석사 과정으로 나뉘기 시작했다. 모든 학교가 학위 제도를 일시적으로 바꾼 것은 아니기에 과도기 기간 중 학사 과정과 석사 과정, 디플롬 과정이 모두 공존했고, 현재도 대부분의 미술대학교(쿤스트아카데미, Kunstakademie) 등에서 5년제인 디플롬을 유지하고 있다. 5년제이.. 2020. 6. 22.
[정희정의 모나리자]외로운 파리지앙, 락다운 데이팅앱 대상 물색 [1코노미뉴스=정희정] 길고 긴 2020년 파리의 봄이 지났다. 지난 일요일 엠마뉴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갖고 프랑스 내 유일하게 코로나 위험지역으로 남아있었던 일드프랑스를 zone verte(녹색지역)로 지정했다. 이로써 파리가 속한 일드프랑스 역시 식당과 카페, 바의 실내 영업이 가능해지고 100km 내 이동제한도 사라지게 됐다. 닫혀있던 국경도 쉥겐 지역을 상대로 열기 시작했다. 여름의 문턱에서 그간의 답답함을 벗어던지고 일상을 누릴 수 있게 되어 참 기쁘다. 락다운 이후 처음으로 친구들과 다같이 모임을 가졌다. 레스토랑에 일찍 도착한 친구들 덕분에 금새 만석이 된 식당 실내에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3개월만에 모인 자리에선 이야기가 끊이질 않았다. 약 2달동안 코로나 바이러스에.. 2020. 6. 19.
[이슬아의 獨신생활]독일, 비과세·감면 축소... 얼어붙은 소비심리 되살리나 [1코노미뉴스=이슬아] 독일 정부가 경기침체 위기 속에서 위축된 경제활동과 소비를 다시 활성화하고자 총 1300억 유로가 투입한다고 지난 3일 코로나19 대응 지원 정책안을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정책안은 전기차 구입 시 정부 보조 지원금의 인상, 전기세에 포함되어 있는 재생 에너지 전환 비용(EGG)의 인하, 자녀 한 명당 총 300유로 지급 (한 달에 100유로씩 총 3개월간)이 포함되어 있으며 경제적 타격을 입은 지방자치 단체, 독일 국영철도 회사 도이체반의 자금 지원 그리고 심각한 위기에 빠진 숙박 및 여행 산업 등의 추가 지원이다. 이 중 가장 주목할 만한 정책안은 부가가치세 (Mehrwertsteuer) 감면이다. 독일의 부가가치세는 일반 재화 및 서비스에 부과되는 19 % 일반세율과 생필품.. 2020. 6. 16.
[이진의 코코넛 독일] 유학길 오르기 전에... [1코노미뉴스=이진] 독일에서 유학 생활을 하면서 주변 유학생들이나 유학생 커뮤니티 등을 통해 접한 바에 따르면 많은 수의 사람들이 경제적인 이유로 독일 유학을 선택한다. 물론 음악 전공자라든가 미술 전공자의 경우에는 상황이 조금 다르지만, 공학이나 인문 사회학을 전공하는 학생들 중 많은 경우는 영어권 국가에 가기에는 비용이 부담스러워서, 혹은 독일은 학비가 무료라던데, 라는 이유로 독일에 공부하러 온다. 독일의 학비가 정말 무료냐고 묻는다면, 물론 진짜 무료는 아니지만, 무료에 가까울 정도로 굉장히 저렴한 것은 사실이다. 내가 재학하고 있는 학교의 이번 학기 등록금을 예로 들어보면, 약 130유로의 학생회비와 약 208유로의 교통비가 학비 내역의 전부로, 총 338유로가 한 학기 등록금이다. 2015년.. 2020. 6.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