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1코노미141 [정희정의 모나리자]아름다운 나라 프랑스의 그늘, '인종차별' [1코노미뉴스=정희정] ‘Black lives matter’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라는 뜻으로 흑인들을 상대로 한 인종차별 철폐를 외칠 때 사용하는 구호다. 인스타그램에서만 2천2백만 건이 넘는 해시태그를 기록하며 전세계적으로 인종차별 철폐를 공론화하고 연대의식을 이끌어 냈다. 그러나 인종차별은 흑인에게만 적용되지 않으며 미국에 국한된 이야기도 아니다. 유색인종이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문제로 동양인인 우리도 예외일 수 없으며 이곳 프랑스에서도 왕왕 발생한다. 예전보다 많이 나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파리 길거리에서는 아시아계 여성을 상대로 한 캣콜링이 만연하다. 또한 느닷없이 아시아인들에게 ‘칭챙총’ 하며 비웃는 사람들도 사라지지 않았다. 아시아 여행객들이 그룹 지어 파리 시내를 걷거나 지하철을 기다.. 2020. 7. 10. [이슬아의 獨신생활] 독일 방송 수신료 의무 [1코노미뉴스=이슬아] 독일에서 거주지 등록을 하게 되면 어느 누구라도 같은 편지를 받게 된다. 이는 다름 아닌 제1공영방송인 ARD, 제2텔레비전인 ZDF 그리고 독일 라디오 Deutschlandradio에서 함께 징수하고 있는 공영방송국에서 온 방송 수신료 지불 요청 편지이다. 독일에서는 국적에 관계없이 주거지에 등록된 모든 사람들이 방송 수신료 지불의 의무를 가진다. 언어 장벽으로 인해 미디어 접근이 어려운 외국인도 예외는 아니다. 수신료는 월 17,50 유로로 연간 210유로 (한화 약 28만 원)이며 사람 수에 관계없이 한 가구당 부과된다. 예전에는 실제로 방송을 이용하는 가구만 수신료의 의무를 지고 있어, TV 나 라디오의 소유 여부를 조사하는 조사관이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2013년 개정안.. 2020. 7. 7. [이진의 코코넛 독일] 타지에서 산다는 것 [1코노미뉴스=이진] 타지에서 산다는 것 자체도 쉬운 일이 아니지만, 외국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더 쉽지 않다. 특히나 요즘 같은 코로나 시대에는 더더욱 쉬운 일이 아니다. 우습게도 아시아인이 코로나를 퍼트린다는 공포심을 가지고 있는 말도 안 되는 인종차별 사고에 사로잡힌 사람들 덕에 삶이 쉽지 않을 때도 있지만, 또 독일에서 사는 외국인, 특히나 코로나로 인해 삶이 어려워진 외국인을 위해 장학금 혜택을 마련하는 것도 독일이다. 최근 독일의 유학생 네트워크에서는 코로나로 인한 인종차별 이슈만큼이나 장학금 혜택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는데, 코로나로 인해 생활이 어려워진 외국인 유학생에 대해서 독일 정부에서 장학금을 제공하겠다는 것이었다. 물론, 얼마의 금액이 제공될지 어느 정도 선까지 혜택이 제공될지는 전혀.. 2020. 7. 6. [정희정의 모나리자]외국인 관광객 없는 지금이 기회다... 나 홀로 파리여행 [1코노미뉴스=정희선] 길고긴 이동제한 조치를 지나 자유롭게 외출하고 보고싶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일상으로 돌아간 프랑스. 예년과 같이 테라스에서 여유롭게 햇살을 즐기고 광장에서 친구들을 만나고 공원에서 피크닉을 즐긴다. 7월부터 8월까지는 프랑스인들의 공식적인 여름 휴가 기간이다. 프랑스 언론에 따르면 올여름 휴가를 떠난다고 응답한 비율은 약 44% 정도며 대부분 국내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바캉스 기간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파리에서는 유명한 빵집 문이 열려있고 맛집들이 영업을 하는 모습이 반증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접어든 프랑스에서 조금 변한 것이 있다면 지하철을 탈 때나 마트, 상점, 쇼핑몰 등 내부 입장 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 되었다는 것이다. 또한 카페, 바, 레스토랑 등에서 메뉴판을.. 2020. 7. 3. 이전 1 ··· 21 22 23 24 25 26 27 ··· 3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