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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제가 좋아하는 말은 '오빠, 저 혼자살아요'" 돈가스 사장 댓글에 여성 1인 가구 '소름' [1코노미뉴스=정윤선 기자] 한 배달 어플 리뷰에 업체 사장이 남긴 댓글이 혼자 사는 여성 1인 가구들을 공포에 떨게 하고 있다. 손님이 “맛있다”고 남긴 리뷰에 사장이 “자주 시켜 먹겠다는 말도 좋지만 가장 좋아하는 말은 ‘오빠 저 혼자살아요’다”라고 댓글을 달았기 때문이다. 댓글을 접한 일부 전문가들은 '성희롱'을 넘어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네티즌들은 “의도가 뭐냐”, “신고해야 할 수준이다” ,“여성 1인 가구에게 너무 무서운 말... 소름”, “내가 리뷰 쓴 본인이면 잠 설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의 댓글은 돈가스 사장의 리뷰가 웃어넘길 수 있는 댓글 수준이 아니라 도가 지나쳤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혼자 사는 여성 1인 가구가 300만을 돌파하면서 여성이 가구주로 .. 2021. 6. 14.
[1人1食] "여기 밥도둑 있어요"…'장호왕곱창' 김치찌개 [1코노미뉴스=안지호 기자] 대한민국 대표메뉴인 김치찌개. 흔한 메뉴일지라도 김치 숙성도에 따라 맛이 달라지기 마련이다. 이곳의 김치찌개는 묵은지를 이용해 짭조름하면서도 자극적인 맛으로 많은 손님이 찾는 곳이다. 김치찌개뿐만 아니라 이곳의 유명한 메뉴인 '짤라'가 있다. 짤라는 소내장 부위를 삶아 먹기 좋게 썰려 나온다. 고기는 한우를 사용한다고. 가격은 김치찌개 8000원, 짤라 1만원이다. 기본 반찬으로는 묵은지, 콩나물이 전부다. 점심시간에만 주문 가능한 짤라는 쟁반 위로 짤라, 마늘, 된장, 소금이 따로 나온다. 짤라의 삶아낸 내장 부위는 두툼하고 탱탱해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한 조각 집어 들어 소금에 살짝 찍어 먹어봤다. 담백하면서도 매우 쫄깃하다. 다소 느끼한 감도 있지만, 김치나 마.. 2021. 6. 14.
[정희정의 모나리자]한국 등 7개 나라 국경 개방 허용한 프랑스 [1코노미뉴스=정희정] 관광나라 프랑스가 일부 국가들에게 국경을 개방했다. 한국도 포함됐다. 지난 9일부터 프랑스는 저녁 9시부터 다음 날 아침 6시까지 시행하는 통행금지를 두 시간 줄여 밤 11시부터 적용하기 시작했다. 같은 날 이와 함께 해외여행객들을 상대로 한 출입국 완화 조치 계획을 발표했다. 프랑스는 한국을 포함한 일본, 호주, 이스라엘, 뉴질랜드, 싱가포르, EU 등 총 7개 대륙을 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 비교적 안전한 초록색 등급으로 규정하고 해당 국가 국민들의 프랑스 방문을 허용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특별한 사유가 있어야만 프랑스 방문이 가능했는데 이들 국가에서 출발하는 경우 특별한 사유가 없더라도 프랑스 입국이 가능해졌다. 특히 코로나 백신을 접종했다면 코로나19 PCR 음성확인서를 제출하지.. 2021. 6. 14.
[카드뉴스] 발견조차 악취로…중장년 1인 가구 '고독사' 2021. 6. 14.
여름 휴가 코앞…혼행, 2년새 6.1% 늘어나 "방해받고 싶지 않다" 나홀로 여행족 늘어나 정부, 휴가 시즌 앞두고 방역 지침 강화 나서 [1코노미뉴스=정윤선 기자] "혼행(혼자 떠나는 여행)이 이상한가요? 미뤘던 여름휴가 혼자서 홀가분하게 힐링하고 올래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직장인들의 휴가 고민도 깊어졌다. 휴가 시즌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코로나와 치솟는 물가가 발목을 잡고 있다. 직장인 한 모(29)씨는 올해 여름 휴가로 울릉도 2박 3일 계획을 세웠다. 혼자 떠날 계획이다. 아무에게도 방해받고 싶지 않아 선택한 결정이라는 게 한 씨 말이다. 실제로 한 씨처럼 혼자서 휴가를 떠나는 나 홀로 휴가족이 늘고 있다. 취업포털 인쿠르트 조사에 따르면 2019년도 14.0%에서 2021년도 20.1%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 6. 14.
[백세인생] 설치하면 그만?…'응급안전안심서비스' 부실 운영 논란 [1코노미뉴스=안지호 기자] 최근 지자체에서 혼자 생활하는 독거노인·독거 중증 장애인 등 고독사 예방을 돕는 응급안전안심서비스가 부실하게 운영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독거장애인은 2020년 71만 3000명으로 2014년 대비 2만5000명 증가했고, 독거노인은 2020년 159만명으로 2014년 대비 43만명 증가했다. 아울러 2018년 무연고 사망자 중 20%가 장애인이었고, 2020년 무연고 사망자 중 45%가 65세 이상 노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들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대면 돌봄서비스가 축소되면서 고독사 위험률이 더욱 높아진 상태다. 이에 정부는 2008년부터 고독사 취약가정에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을 대비해 장비를 설.. 2021. 6. 14.
[르포] 커피로 끼니 해결…거리로 내몰린 '독거노인', 생계 유지 가장 큰 걱정 "장군!…에이, 말을 여기에 놓으면 안 되지!" "어르신, 이거 커피 한 잔 드셔" 9일 오전 종로구 탑골공원에는 어르신들이 머물렀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탑골공원 내부는 폐쇄된 상태였음에도 탑골공원 주위에는 어르신들이 한 자리씩 꿰차고 있었다. 어르신들 대부분은 장기를 두거나 의자에 앉아 멍하니 지나가는 사람들을 지켜보며 시간을 보낼 뿐이었다. 어떤 어르신들은 초면인 노인에게도 십년지기 친구처럼 거리낌 없이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이들의 주된 걱정거리는 끼니 해결이었다. "아침 점심은 여기 자판기 커피로 때울 때도 많아. 이거 먹으면 속은 든든해. 요즘은 뭐 물가가 비싸서 한 끼먹기도 벅차" 이날 만난 김원호(79)씨는 부산이 고향이라고 말했다. 가족과의 불화로 서울에서 혼자 생활하기 시작했다는 김 씨.. 2021. 6. 9.
1인 자영업자 코로나19 직격탄, 소득 3.5% 감소 [1코노미뉴스=정윤선 기자] 혼자서 일하는 1인 자영업자가 코로나19 직격탄를 맞은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원이 없이 나 홀로 일하는 자영업자가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에 비해 월평균 소득이 감소한 것이다. 9일 통계청과 마이크로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1인 이상 가구(농림어가 포함) 가운데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가 가구주인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385만579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이전인 2019년 1분기(399만173원)보다 3.5% 줄어든 수준이다. 반면 같은 기간 상용근로자 가구, 임시근로자 가구, 일용근로자 가구, 기타 종사자 가구,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 가구 등은 모두 월평균 소득이 늘었다. 전체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2.6% 증가했다.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 가구의 소득을.. 2021. 6. 9.
유통공룡 '롯데 vs 신세계'이베이 놓고 진검승부... 승자는? [1코노미뉴스=백혜진 기자] 국내 유통업계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전자상거래(e커머스) 업계 3위 이베이코리아를 놓고 '유통 라이벌' 롯데그룹과 신세계그룹이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가 펼쳐진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날 매각주관사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가 진행한 이베이코리아 매각을 위한 본입찰에 롯데그룹(롯데쇼핑)과 신세계그룹(이마트)가 참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예비입찰에 참여했던 SK텔레콤과 MBK파트너스는 본입찰에 불참했다. 양측 모두 막판까지 고심하다 몸값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인수전에는 유통 라이벌인 롯데그룹과 신세계그룹이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롯데그룹은 e커머스 부문 약세를 보완하기 위해 적극 뛰어든 것으로 해석된다. 신세계그룹 또한 네이버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2021. 6. 7.
여성 1인 가구 지원 활발…서대문구 '여성 안전생활 사업' 진행 [1코노미뉴스=안지호 기자] 최근 지자체에서 여성 1인 가구 지원 사업이 활발하다. 서대문구는 여성 1인 가구와 한부모가정에 '안심홈 5종 세트'를 지원하는 '슬기로운 여성 안전생활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5종 세트의 구성품으로는 ▲문이 완전히 열리는 것을 방지하는 '현관문 이중잠금장치' ▲비상시 당기면 경보음을 울리며 경찰, 지인에게 문자를 보내는 '휴대용 긴급벨' ▲밖에서 창문 출입을 막는 '창문잠금장치' ▲외부로부터 문 열림이 감지되면 스마트폰으로 알려주는 '문열림센서' ▲외부 침입과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는 '홈CCTV' 등이다. 단, 가구 여건과 주거 형태에 따라 5종 전체 또는 일부만 선택할 수 있으며, '현관문 이중잠금장치' 설치는 건물주의 동의가 필요하다. 또한 서대문구 SS존(.. 2021. 6. 7.
주거 불안 1인 가구…공공임대 예비입주자 모집 노려볼까 동탄2·수원고등 ·평택소사벌·경남혁신도시 등 12개 단지 [1코노미뉴스=지현호 기자]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임대주택 수요가 늘고 있지만, 여전히 공급은 부족하다. 올 하반기도 공공임대주택은 높은 문턱에도 치열한 입주경쟁이 예상된다. 다인(多人) 가구 대비 주거비 부담이 높은 1인 가구라면 혹시 모를 기회를 위해 예비입주자 모집공고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예비입주자는 순번에 따라 실제 입주 시까지 상당기간 소요될 수 있어 사전에 신청해놓고 거주 계획을 잡아야 한다. 7일 [1코노미뉴스]는 LH의 공공임대주택 중 6월 현재 예비입주자 모집을 진행 중인 단지를 살펴봤다. 공공임대주택은 경기도, 충청도, 경상남도, 부산광역시 등에서 총 12개 단지가 예비입주자 모집을 진행 중이다. 먼저 경기도에서는 수원고등지.. 2021. 6. 7.
[정희선 칼럼] 구독 경제 끝임없는 확장... 日,고령자 전동 휠체어 구독 서비스 [1코노미뉴스=정희선 칼럼리스트]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떠오르는 다양한 사회적 문제 중 하나는 고령자들의 모빌리티 즉, 이동성이 현저하게 떨어진다는 점이다. 일본의 65세 이상 고령자 약 3,600만명 가운데 500미터 이상의 보행이 어렵다고 느끼는 사람은 약 1,000만명으로 대략 3명 중 1명에 해당한다. 이에 더하여 1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사람들의 외출이 줄어들고 활동 반경은 좁아졌다. 일본에서 2020년 8월, 전국의 65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한 한 조사에 의하면 2020년 4월 이후 주 5일 이상 외출한 사람의 비율은 1년전 대비 35% 감소하였으며 친구나 친척을 방문한 횟수 또한 76%나 감소하였다. 고령자의 외출이 줄어들면 치매가 진행되거나 노화가 빨라지.. 2021. 6.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