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156 [우문식 칼럼] 회복력(Resilience) 사고를 키워라 [1코노미뉴스=우문식 커넬대학교 상담심리학 교수] 코로나 19가 발생한 지 반년이 지났다. 하지만 아직도 개인과 조직, 사회생활이 자유롭게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이렇게 오랫동안 코로나19가 진행되면서 또 앞으로 언제까지 어떻게 진행될지 몰라서 나타나는 심리적 현상이 2가지 있다. 하나는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반복해서 겪게 되는 어려운 문제(역경)들을 나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상황에서 학습한 무기력이고, 다른 하나는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에 의한 불안이다. 이 두 가지 현상은 여러 가지 부정정서와 비관성을 동반하며 상황적, 심리적 변화에 따라 불안증, 우울증, 분노,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 심각한 심리적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많은 전문가와 기관에서 코로나19 이후의 경제, 사.. 2020. 6. 25. [정재훈 칼럼]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 [1코노미뉴스=정재훈 교수]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는 2007년에 개봉하였고, 100만 명 정도가 극장에서 마주한 영화다. 여유로운 상류층 30대 부부와 열심히 직장 생활하는 중산층 40대 부부가 서로의 배우자에게 이끌려 결국 4명의 1인 가구로 변신(?)하는 내용이다. 청년 시절에는 미혼이라서, 노인이 되면 배우자와 사별해서 1인 가구가 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그런데 중년 1인 가구 탄생의 가장 큰 이유는 이혼이다. 4ㆍ50대 1인가구 셋 중 하나는 이혼으로 생겨난다(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에 나타난 1인가구의 현황 및 특성 보도자료, 2018년 9월 28일, 22쪽). 이혼은 왜 하나? 통계조사 항목으로서 이혼사유에는 「배우자 부정, 정신적ㆍ육체적 학대(가정폭력), 가족 간 불화, .. 2020. 6. 24. [정희선 칼럼] 日, 기능성 식품 시장 경쟁 '후끈' [1코노미뉴스=정희선] 저출산으로 인구가 감소하고 심각한 고령화를 겪고 있는 일본에서는 건강한 생활을 돕는 제품의 수요가 높아지며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기업들도 이와 관련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건강한 생활을 도와주는 식품에는 건강 식품, 영양 보조제 등을 생각할 수 있지만 최근 일본에서 가장 경쟁이 뜨거운 곳은 ‘기능성 표시 식품’이다. 기능성 표시 식품이란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식품의 기능과 특정 효능을 강조하는 건강보조식품을 의미한다. 야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일본의 기능성 표시 식품 시장 규모는 2018년 1895억엔 (2조 1500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6% 성장했다. (기능성 표시 식품은 구체적으로 안정성 및 유효성에 관한 인체시험이 필요한 ‘특정보건용 식품’과.. 2020. 6. 19. [나성재 칼럼] 빙판 가르는 플루티스트 '여니' [1코노미뉴스=나성재 코치] 세계 최초 피겨 플루티스트 윤수연을 만난 것은 토요일 아침 어느 강연에서다. 강연을 시작하자마자 자신이 셀카로 찍었던 동영상 한 편을 보여줬다. 지난 여름 그랜드하얏트호텔 야외수영장에서 찍은 영상이었다. 야외수영장이 겨울이면 실외 아이스링크장으로 변신을 한다고 했다. 그 영상에서 그녀는 그해 겨울 이 아이스링크장에서 반드시 플루트 공연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본인의 바람이 이뤄져서 지금 찍고 있는 이 동영상을 어디에선가 사람들에게 공유했으면 좋겠다며 동영상 촬영을 마무리했다. 얼마 후, 전주에 사는 그녀는 상갓집 조문을 위해 서울에 있는 장례식장에 차를 몰고 가다가 문득 차창 너머로 하얏트호텔을 보게 됐다. 무슨 마음이 들었는지 갑자기 차의 방향을 하얏트 호텔로 돌렸다. 사전 .. 2020. 6. 17. 이전 1 ··· 29 30 31 32 33 34 35 ··· 3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