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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156

[정희선 칼럼] 일본 1인 가구, 편의점이 아닌 드러그스토어서 장 보다 [1코노미뉴스=정희선] 인구구조의 변화는 소비 트렌드 및 다양한 산업에 영향을 미친다. 그 중에서도 인구 변화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산업 중 하나는 소매유통업이다. 대표적인 예가 1인 가구의 증가에 따른 편의점 산업의 빠른 성장이다. 일본은 한국보다 1인 가구가 일찍 증가하기 시작했고 이에 따라 편의점의 성장도 한국보다 빠르게 진행됐다. 일본에서는 2009년부터 편의점의 전체 매출이 백화점을 앞지르기 시작했다. 따라서 한국보다 빠르게 1인 가구가 증가한 일본의 소매유통업을 살펴보면 우리는 유통의 미래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일본의 소매유통전문 잡지인 다이아몬드 체인 스토어가 ‘일본 소매업 1000개사 순위’를 발표했다. 매출 상위 3개사는 모두 편의점이 차지하고 있다. 일본의 3대 .. 2020. 9. 18.
[나성재 칼럼] 영어 공부를 통해 찾은 나의 보물 [1코노미뉴스=나성재 한국코치협회 코치]인도 영화는 묘하게 한국 영화와 닮았다. 사람에 대한 정서와 주는 감동이 할리우드 영화보다 더 끌린다. 게다가 어김없이 나오는 인도 특유의 신나고 화려한 율동과 노래도 매력적이다. 그렇다고 영화관에 가서 찾아보지는 않지만, 비행기 탈 일이 있으면 필자의 기내 영화 선택 1순위는 항상 인도 영화다. 영화 '굿모닝 맨하탄'도 그렇게 싱가폴행 비행기에서 만났다. 인도 가정주부 샤시는 영어를 못 한다. 하지만 살림과 요리는 잘한다. 특히 인도 전통요리 '라두'를 맛있게 잘 만든다. 그래서 주위 사람들에게 사랑받는다. 하지만 딸은 학교 모임에 와서 영어를 못 하는 엄마가 창피하다며 면전에서 무시를 한다. 남편은 가부장적이다. 부인의 의견을 존중하기보다는 순종하기를 원한다. .. 2020. 9. 16.
[정재훈 칼럼] 지역이 1인 청년에게 희망을 주는 영화, 「선생 김봉두」 [1코노미뉴스=정재훈 서울여자대학교 교수] 「선생 김봉두」는 2003년 개봉한 영화이다. 당시 240만 명 정도가 극장을 찾았다고 하니 흥행에도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 이름이 상징하듯 김봉두(차승원)는 “어쩔 수 없이 받는 돈봉투”를 기준으로 학생을 대하는 교사다. 2000년대 초라면 이런 교사가 ‘일부’에 불과했을 것이다. 오늘날에는 아예 없을 것으로 확신한다. 그러나 필자의 초등학교(국민학교) 담임 선생님들은 모두 돈봉투를 받았다. 그것도 상당히 적극적으로 받으셨던 기억이다. 아버지 사업이 잘 안되어 엄마가 봉투를 제대로 줄 수 없었던 5~6학년 때에는 “너같은 놈은 나중에 크면 똥지게를 지는 것 밖에 못할 것이다.”라는 소리도 담임선생에게 들었다. 초등학교 졸업 이후에 그쪽 방향을 쳐다보지도 않는.. 2020. 9. 16.
[박진옥 칼럼]혈연의 종언(終焉) 관계의 탄생, 두 번째 이야기② [1코노미뉴스=박진옥] 2020년 보건복지부의 장사 업무안내 지침이 혈연과 제도를 넘어 동행의 관계로 가는 길을 열기 시작했다. 지난번 ‘혈연의 종언(終焉), 관계의 탄생, 첫 번째 이야기’에서는 ①사실혼 관계, ②실제 친생자 관계 등의 사실상 가족관계, ③조카 또는 며느리 등의 친족 관계, ④공증문서나 유언장 등의 법률관계, ⑤사실상 동거 또는 지속적 돌봄 등의 관계, 그리고 ⑥친구·이웃 등 종교 및 사회적 연대활동 관계의 사람도 장례를 치를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을 이야기했다. 이번에는 두 번째로 ‘가족 대신 장례’를 위한 장례신청자의 두 가지 선택권에 관해 이야기해 보자. 과연 누가, 언제 신청을 하고, 가족이 아닌 사람이 장례를 하고자 할 때 어떠한 선택권이 주어지며 이에 따른 권리와 의무는 무엇인.. 2020. 9.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