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158 [박민선 칼럼]현 시점에서 1인 가구 위한 지원과 실태조사 필요한 이유 [1코노미뉴스=박민선]지난 11월 26일 ‘제4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2021~2025)’ 시안 공청회가 열렸다. 이번 공청회는 향후 5년(2021~2025년) 동안 우리 사회 저출산 및 인구고령화에 따른 변화에 대응할 국가의 중장기정책목표와 방향을 설정하는 시안을 발표하는 자리로 국민 누구나 참여가능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2018년 말 발표된 제3차 저출산기본계획 수정안과 이어서 발표된 이번 제4차 저출산기본계획은 단순 목표치를 제시하는데서 벗어나 모든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패러다임 전환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가장 큰 차이점을 가지고 있다. 기존에 기획되고 발표되던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은 출산율 제고와 노인빈곤율 저하라는 두 가지 주요 목표하에 연관 세부목표들을 제시하고 각 목표별로 .. 2020. 12. 10. [정재훈 칼럼] 연애의 목적, 그 혼란스러움에도 불구하고... [1코노미뉴스=정재훈 서울여자대학교 교수] 2005년 개봉하여 극장 공식 관객 수가 200만 명에 근접했던 「연애의 목적」이 있다. ‘잘 취하고 자취하는 여자’ 미술교생 최홍(강혜정)과 학교 영어교사 이유림(박해일) 사이에서 일어나는 일상이다. 그런데 이 일상을 ‘뻔뻔한 남자와 당돌한 여자의 진짜 연애 이야기’로 보는 시각도 있고 ‘지금은 절대 개봉할 수 없는 한국영화’로 보는 시각도 있다. 이유림은 결혼할 여자가 다른 학교 교사로 있고, 최홍도 결혼할 의사 남자친구가 있다. 그런데 처음 보는 순간 이유림은 최홍에게 ‘질척하게’ 들이대고 최홍도 “나랑 자고 싶으면 50만원 내라.”는 식으로 강도 높게(?) 대응한다. 남자가 성적 욕망을 그대로 표현하고 이에 대해 ‘당돌한’ 반응이 오가는 과정을 바라보면서.. 2020. 12. 9. [박진옥 칼럼]무연(無緣)의 도시 서울, 600분의 무연고사망자분들을 배웅하며 [1코노미뉴스=박진옥] 비대면의 시대, 서울은 무연의 도시가 되어가고 있다. 올 한 해가 채 가기도 전에 서울시 무연고사망자 장례를 진행하는 나눔과나눔이 600명의 장례를 진행했다. 지난해 429명의 장례와 비교하면 증가 속도가 무섭다. 또한, 작년 전국 무연고사망자가 약 2,500명이었으니 거의 4분의 1이 서울시 무연고사망자로 이미 채워진 셈이다. 이제는 무연고사망자 장례가 일상화되었다. 2020년 거의 매일 두 분을 배웅해야 했고 오전과 오후 각각 두 분씩 네 분을 배웅해야 하는 날도 잦아지고 있다. 장례가 없는 날을 손에 꼽을 수 있을 정도로 무연고 공영장례는 쉴 틈 없이 진행되고 있다. 2018년 서울시 공영장례가 시작된 이후 2020년은 새로운 기록 경신의 한가 됐다. 유난히 길었던 80일간의.. 2020. 12. 4. [우문식 칼럼] 회복력 강한 사람이 미래를 주도한다 [1코노미뉴스=우문식] 지난 한 달 동안은 빼곡한 강의, 교육일정으로 정신없이 바빴다. 하루 한 시간도 여유가 없을 정도로 대면, 비대면 강의, 교육 준비와 실행이 이어졌다. 그러다 보니 대면 강의 시 확산하는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도 심하게 받기도 했다. 다행스럽고 감사한 것은 그렇게 바쁘고 힘겨운 일정임에도 기쁨과 감사로 보냈다는 것이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긍정심리로 다져진 회복력(Resilience) 덕분이다. 나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크고 작은 수많은 역경을 겪었다. 때로는 감당하기가 너무 벅차 삶을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다. 이때마다 나를 일으켜 세우고 뛰어넘게 만든 것이 긍정심리학이었고 회복력이다. 긍정심리와 회복력을 통해 마음의 근육이 더 강해진 것이다. 회복력이란 역경을 극복하는 .. 2020. 12. 1. 이전 1 ··· 19 20 21 22 23 24 25 ··· 4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