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피니언158

[나성재 칼럼] 알리바바 마윈, 위험한 아이 [1코노미뉴스=나성재] “금융 비전문가인 제가 말하는 전문적인 내용이니 이치에 맞지 않으면 듣고 잊어버리시기 바랍니다.” ​ 알리바바 마윈이 10월 24일 상해 와이탄 금융서밋에서 진행한 기조연설에서 이렇게 자신의 연설을 시작했다. ​ 마윈의 연설이 끝나고 사회자는 이렇게 평가했다. “마윈 선생이 폭탄을 하나 던지고 나갔습니다.” ​ 그 폭탄의 위력 때문이었을까 11월 5일 세계 최대 규모 IPO로 진행 예정인 알리바바의 자화사 앤트그룹의 홍콩 상해 동시 상장을 중국 금융감독위원회는 하루 전날 전격 취소시켰다. 삼성전자 시가 총액을 뛰어넘는 큰 규모의 회사 상장을 전격 중단시킨 것은 세계 경제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 마윈이 기조연설에서 금융당국에 겨눈 칼날은 너무 예리해서 듣는 사람들마저 숨죽이게 했.. 2020. 11. 15.
[박민선 칼럼]코로나 블루와 1인 가구 – 실현 가능한 호모컨택트를 향해 [1코노미뉴스=박민선] 코로나 장기화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수가 되면서 더욱 개인화되고 개별화된 우리의 일상 가운데 눈에 띄는 현상이 있다. 바로 우울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늘어난 것이다. 거리두기로 인한 사회적 단절, 경제적 손실, 감염에 대한 불안과 공포, 외부활동 제약에 따른 무기력감과 스트레스 등이 우울감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코로나 우울이라고도 불리는 코로나 블루(corona blue)현상이다. 어찌 보면 당연한 귀결이다. 본래 인간(人間) 개념의 유래가 두 사람이 서로 등을 맞대고 있는 모습이듯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죽을 때까지 누군가와 함께 살아가는 것이 당연한 존재이다. 코로나바이러스의 장기적 유행은 이러한 연결되고자 하는 인간의 본능적 욕구를 거스르고 서로를 억지로 떼어놓는 효.. 2020. 11. 12.
[우문식 칼럼] 왜 프로이트는 자신과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것에 비관적이었을까? [1코노미뉴스=우문식] ​사람은 과거에 지배당하기보다는 종종, 어쩌면 더 자주 미래를 지향한다. 따라서 기대, 계획, 의식적 선택을 측정하고 구축하는 과학은 습관, 충동, 환경의 과학보다 더욱 강력하다. 긍정심리학을 이해하고, 마음의 근육을 키워서, 역경을 극복하고, 플로리시한 인생으로 바꾸기 위해선 과거가 인생을 지배한다는 지금까지 심리학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람이 과거에 지배당하지 않고 미래를 지향한다는 것은 극도로 중요하며, 사회과학의 유산과 심리학의 역사에 정면으로 배치된다. 그럼에도 그것은 긍정심리학의 기본적이고도 절대적인 전제다(셀리그만, 2011). ​지금까지 심리학이 과거(past), 현재/여기( here and now)라면 긍정심리학은 미래(future)를 지향하기 때문이다. 인.. 2020. 11. 9.
[정희선 칼럼]코로나19로 확산되는 '솔로 스포츠' [1코노미뉴스=정희선] 코로나19 확산된 후 가장 많이 들리는 말은 ‘3밀(密)’이다. 코로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하여 환기가 안 되는 밀폐된 환경을 피하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밀집한 상태를 피하고, 집회나 식사와 같은 접촉을 피하자는 의미이다. 사람과의 접촉으로 인해 확산되는 바이러스로 인하여 단체 스포츠를 예전만큼 편하게 즐길 수 없게 되자 자연스럽게 사람들은 혼자서 하는 활동을 찾기 시작한다. 코로나의 확산은 혼자서 즐기는 ‘솔로 활동’을 촉진시키고 있다. 특히 최근 일본에서는 ‘3밀’을 피하면서 운동부족과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새로운 방법으로 골프와 트레이닝을 즐기는 사람들이 나오고 있다. 일반적으로 골프는 2~4인이 한 팀으로 경기를 진행하지만, 일본에서는 같이 골프 라운딩을 나갈 동료가 .. 2020. 1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