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독일60

[이슬아의 獨신생활] 독일 1인 가구 소득 수준은 [1코노미뉴스=이슬아] 사람이 마음이 이리도 간사할까. 독일 땅에 처음 발을 내디뎠을 때 그리고 외국인 취준생 시절 불합격의 쓰라린 고배를 연거푸 마실 때는 감히 생각지도 못했던 질문이 몇 번의 이직을 거치며 나름의 밥벌이는 하게 되고 나니 문득 떠올랐다. 과연 내 소득은 독일에서 어느 정도 일까? 독일 연방 통계청의 수치에 따르면 2019년 정규직 직원의 평균 월급은 세전 3994 유로 (한화 약 520만 원)였다고 하나 이는 독일 근로자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소득 그룹에 상향 조정된 금액으로 나머지 3분의 2의 근로자가 평균 월급보다 적은 월급을 수령한다고 보고되었다. Institut der Deutschen Wirtschaft (IW) 연구 발표에 따르면 독일 인구 누적비율 50%에 해당하는 소득.. 2020. 11. 10.
[이슬아의 獨신생활] 프랑스에 이어 독일도 봉쇄령, 유럽 코로나로 몸살 [1코노미뉴스=이슬아] 우려했던 일이 벌어졌다. 코로나 재확산으로 인해 독일에서도 재봉쇄령이 내려졌다. 이 봉쇄조치로 인해 식당, 술집, 문화 및 스포츠 여가 시설은 11월 2일부터 한 달간 문을 닫게 되었고 모임과 관광 여행도 제한된다. 하지만 이번 조치는 지난 3월, 1차 봉쇄령 때와는 달리 부분 봉쇄령으로 학교와 상점은 폐쇄하지 않으며 이동 제한은 없다. 연방 정부는 이번 봉쇄조치로 인해 피해를 입게 될 기업에 대해 약 100억 유로 규모의 재정적 보상 방침을 발표했다. 독일 경제 연구소 (DIW)는 이번 코로나 봉쇄 조치에 따른 손해 비용을 약 190억 유로로 예상하고 있으며 가장 타격이 클 요식업과 숙박업의 손실 금액은 약 58억 유로에 이를 것이라고 전했다. 부분 봉쇄가 시행되는 11월 2일 .. 2020. 11. 3.
[이슬아의 獨신생활] 유럽, 서머타임 해제 미치는 영향 무엇? [1코노미뉴스=이슬아] 일요일 아침, 부스스 눈을 떠 핸드폰 속 시간을 확인해 보니 게으름을 피우며 느긋하게 일어나야 하는 주말에 맞지 않는 이른 시각이었다. 한숨만 더 자볼까 하던 찰나 스치는 생각이 있었으니 바로 서머타임 해제. 지난 25일 서머타임이 해제로 인해 새벽 3시가 2시로 바뀌어 시간이 늘어났던 것이다. 일광절약 시간제라고도 불리는 서머타임제는 그 이름처럼 낮시간이 긴 여름철의 자연 일광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 여름철의 표준시를 한 시간 앞당기는 제도이다. 이는 연료 및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서 1차 세계대전에 도입되어 2차 대전 이후 폐지되었으나 독일에서 1981년에 재게 되었으며 유럽연합에서 996년부터 일괄적으로 시행되었다. 하지만 뉴스를 통해 이미 알다시피 유럽의 서머타임제도 과거.. 2020. 10. 27.
[이슬아의 獨신생활]독일, 일요일 상점 영업 둘러싼 뜨거운 논쟁 [1코노미뉴스=이슬아] 토요일에 장을 보면서 꼭 자문하는 말. '뭐 더 필요한 거 없지?' 평소보다 토요일에 쇼핑리스트를 더 꼼꼼히 챙기는 이유는 그다음 날이 대다수의 상점이 문을 닫는 일요일이기 때문이다. 독일에 방문해 본 이들은 잘 알겠지만 유럽의 많은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독일에서도 주유소, 빵집, 약국, 몇몇 슈퍼마켓 등의 예외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상점들은 일요일에는 문을 열지 않는다. 소위 고요하고 조용한 일요일이다. 독일에서는 1900년에 상점 영업에 대한 최초 법률이 제정된 이래로 여러 차례 개정이 이루어졌지만 일요일 휴식에 대한 개념만큼은 변하지 않았다. 당시 큰 영향력을 가진 기독교적 세계관에 토대로 만들어진 일요일에 관한 법률은 현재까지 근로자들에게 휴식을 제공하고 가족과 시간을 보낼 수.. 2020. 9.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