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자·통신39

'먼지 건조기' 사태…1450억을 4억으로 바꾼 LG전자 [1코노미뉴스=지현호 기자] LG전자가 1450억원 규모 위자료 지급을 4억원의 과태료로 방어했다. 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를 두고 이례적으로 전원회의까지 열었던 공정거래위원회가 LG전자의 위법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공포명령 및 과징금 3억9000만원을 부과한 것이다. 공정위 산하기관인 한국소비자원이 동일한 사건에 대해 피해자에게 무상수리와 10만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결정한 것을 고려하면 '솜방망이' 처벌이란 불만이 나온다. 2019년 8월 소비자원이 판단한 문제의 LG전자 건조기는 145만대에 달한다. LG전자가 위자료 지급을 수용했을 경우 최대 1450억원의 손실이 예상됐다. LG전자는 소비자원의 시정권고를 받아들여 2016년 4월부터 판매된 145만대의 부품을 무상수리하기로 하고 여기에 더해 10년 .. 2021. 4. 21.
'먼지·곰팡이 사태' LG 트롬 건조기, 이번엔 처벌받나 14일 공정위 전원회의, 부당 표시광고행위 심의 [1코노미뉴스=지현호 기자] 2019년 소비자 집단분쟁으로 이어지며 논란이 됐던 LG 트롬 건조기에 대한 제재가 오는 14일 공정위 전원회의에서 결정된다. 안건명은 'LG전자의 부당한 표시광고행위에 대한 건'이다. 공정위는 LG전자가 트롬 듀얼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를 출시·판매하면서 '자동세척 기능이 언제나 작동한다'고 광고한 부분에 대한 제재를 결정할 예정이다. 해당 제품은 광고와 달리 자동세척 기능이 항시 작동하지 않아 건조기의 핵심 기능인 콘덴서에 먼지가 쌓이고 습기로 인해 먼지에 곰팡이가 생성되면서 악취가 발생하는 등 심각한 소비자 피해를 불러왔다. LG전자는 당시 건조기의 콘덴서 자동세척시스템이 건조할 때마다 3개의 물살로 콘덴서를 자동으로 씻어주.. 2021. 4. 13.
TV 대신 넷플릭스 보던 20대 독신男 뿔난 이유 1인 가구, 넷플릭스 막겠다는 '품앗이' 시청 "약관 불리하다" [1코노미뉴스=정윤선 기자] 코로나19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혼자 즐길 수 있는 '놀거리'가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동영상 서비스 시장도 날로 고공행진 중이다. 그중 넷플릭스는 지난 2월 넷플릭스 이용자는 1000만명을 넘겼다. 이용자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최근 넷플릭스가 막겠다는 '품앗이' 시청에 1인 가구들의 불만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6일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가 발표한 '국내 OTT 앱 시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월 넷플릭스 월 이용자 수(MAU)는 1001만3283명으로 지난해 1월(470만4524명) 대비 11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 뒤를 이어 웨이브(394만8950명.. 2021. 3. 16.
주파수 재할당 이번엔 달라야…이통3사 "경매하자" [1코노미뉴스=지현호 기자] 이동통산3사(SKT, KT, LGU+)가 주파수 재할당 대가 산정 방향에 대한 공통 의견을 내놨다. 주파수의 시장가치를 정확하게 평가하기 위해 '경매'를 진행하자는 주장이다. 정부는 이번 주파수 재할당을 통해 최대 5조원 규모의 세수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이통3사의 의견을 반영하면 1조원대로 규모가 줄어들 수 있어 정부가 이를 받아들일지 미지수다. 이번 재할당 대상은 내년에 만료되는 총주파수 320MHz 중 현재 서비스가 종료된 SK텔레콤의 2G 대역폭 10MHz를 제외한 3G·LTE 310MHz다. 정부는 해당 주파수 재할당에 대해 구체적 대가, 이용 기간 등을 명시한 가격표를 만들어 업계에 제시할 계획이다. 이동통신3사는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고 있.. 2020. 1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