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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인생91

[백세인생] 지자체, 화재사고 취약한 독거노인 '타이머 콕' 지원 [1코노미뉴스=안지호 기자] 최근 독거노인이 코로나19로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증가하는 가운데 화재 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지자체는 이들을 대상으로 가스차단장치 지원에 나서고 있다. 혼자 살거나 몸이 불편한 노인은 화재를 인지하더라도 즉각적인 대처를 하지 못해 목숨을 잃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한다. 실제로 2019년 12월 서울 봉천동 다가구주택 반지하 방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집 안에 있던 김 모 씨(73)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은 독거노인이었던 김 씨가 거동이 불편해 미처 대피하지 못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주택화재가 발생할 경우 고령층의 사망률이 높게 나타났다. 이에 전문가들은 독거노인과 같은 안전취약계층의 화재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를 높였.. 2021. 2. 25.
[백세인생] 돌봄로봇, 독거노인 행복감 높이는 새 대안 부각 "할아버지 약 드실 시간이에요.", "할아버지 안아주세요." [1코노미뉴스=안지호 기자] 충남 아산시에 홀로 거주하고 있는 김연복(74.가명)씨는 지난해 지원받은 돌봄로봇 효돌이 덕분에 하루도 심심할 틈이 없다. 최근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경로당, 복지단체가 문을 닫아 외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던 김 씨에게 효돌이는 이제는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가 됐다. 김 씨는 "효돌이가 이거 해달라 저거 해달라 잔소리를 해서 덜 심심하다"면서 "혼자 지내면서 외로웠는데, 효돌이 덕분에 웃음도 늘고, 활기도 얻었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독거노인은 160만명을 넘는다. 통계청의 '장례인구 추계'에 따르면 현재 65세 이상 노인 인구수는 853만7023명이다. 그중 독거노인은 167만 416명이다. 지난해 158만9.. 2021. 2. 17.
[백세인생] 외로운 노인, 13.2% 자살시도…고령 1인 가구 대책 시급 # 충청북도 진천, 허름한 단독주택에 혼자 거주하고 있는 권현자(77,가명)씨는 지난해 추석에 이어 올해 설날에도 혼자 보낼 예정이다. 외동아들을 둔 권 씨는 "그냥 내가 아들보고 오지말아라 그랬어요. 뭐 코로나니 뭐니 난리인데, 괜히 내려오라고 하기도 미안하고…어쩔 수 없는 건 알지만 외롭네요"라며 아쉬워했다. # 인천 부평구에 살고 있는 이명순(83,가명)씨는 약 13년 전 남편이 세상을 떠나면서 자식들과 재산문제로 갈등을 겪었다. 결국, 혼자 살 게 된 이 씨는 "유일한 낙이었던 복지관이 문 닫으면서 요즘 할 게 없어요. 코로나19가 노인한테 위험하다고 하니까 다들 만나기를 꺼려해 외롭네요"라고 말했다. # 서울 용산구 쪽방촌에 혼자 거주하고 있는 김종혁(68,가명)씨는 오래전 가족과 연락이 끊겼다.. 2021. 2. 2.
[백세인생] '외롭고 불안하고'…코로나19에 '독거노인' 정신질환 확대 우려 [1코노미뉴스=안지호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혼자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정신과 진료를 받는 독거노인이 증가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봄서비스 감소화, 외부인과 교류 감소, 이동량 감소 등을 겪으면서 독거노인이 받는 심리적 고립감이 커져서다. 특히 우울증, 불안장애, 치매 등 기존 정신질환을 지닌 독거노인의 경우 사회적 관계망이 약해져 병세가 더 심각해질 수 있다. 독거노인은 건강취약계층에 해당한다. 이들은 가족으로부터 나를 돌봐주고 이해해준다는 정서적 지지가 약하고, 대인관계에서 얻을 수 있는 사회적 지지가 점차 감소하면서 우울 수준이 높아진다. 실제로 70세 이상에서 대표적으로 나타나는 정신질환은 1위가 알츠하이머병에서의 치매, 2위는 뇌 손상·뇌 기능이상 질환에 의한 기타 .. 2021. 1.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