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94 [기자수첩] 아성다이소, 코스마 아기욕조 판매만 하면 그만? 환경호르몬 600 검출, 엄빠들 뿔났다 [1코노미뉴스=정윤선 기자] "아침 뉴스보다 깜짝 놀랐네요.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아기욕조에 유해성분 기준치가 600배 넘게 검출됐다는데요. 60배도 많은데, 600배라니요. 보도 나기 직전까지 사용했었어요. 아기가 목욕 내내 입으로 물고 놀았는데...법적 대응까지 생각하고 있어요" '코스마 아기욕조' 소식을 접한 아기 엄마 A 씨의 말이다. 하나라도 더 좋은 것을 주고 싶은 부모 마음에 '코스마 아기욕조' 소식은 충격 그 자체다. 서울경찰청이 4일 기준치의 612배를 상회하는 환경호르몬이 검출된 아기용 욕조 제조사 등에 대한 고발 사건을 직접 수사한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코스마 아기욕조' 영아 피해자 1,000명과 공동친권자 등 3,000.. 2021. 3. 4. [기자수첩]산재 청문회 개최하는 '찐' 이유 알아야... [1코노미뉴스=백혜진 기자] 허리가 아파서 국회 산업재해 청문회 불참을 선언했던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결국 청문회에 참석한 가운데 거듭 허리 숙여 사죄했다. 22일 열린 산재 청문회에서 최 회장은 잇달아 일어난 안전사고에 대해 집중포화를 맞았다. 국회의원들은 여야를 막론하고 '대국민 생쇼다', '기본 수칙도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 '포스코는 산업 재해 온상' 등 최 회장을 질타했고, 최 회장은 이를 연거푸 사과했다. 첫 질의자로 나선 국민의힘 김웅 의원은 "회장님, 허리는 좀 괜찮으십니까?"라고 물은 뒤 "염좌상은 주로 보험사기꾼이 제출하는 것이다. 염좌상 진단서를 내라고 한 사람은 증인의 친구라기보다는 적"이라고 비꼬았다. 이어 김 의원은 "허리가 아파도 그렇게 힘든데, 롤러에 압착돼 죽으면 얼마.. 2021. 2. 23. [기자수첩] 인공지능 미리부터 겁먹을 필요 있나 [1코노미뉴스=김미정 기자] 인간과 로봇이 대결하면 누가 이길까. 바둑, 골프, 주식, 의료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공지능의 놀라움이 구현됐다. 심지어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보는 심리학에서도 인공지능의 역할이 두드러진다. 점점 인간과 가까워지는 인공지능의 능력에 대해 일각에서는 인류를 위협하는 재앙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새어 나온다. 일단 일자리 소멸은 분명하다. 로봇 기술의 발달로 인해 더는 사람이 아닌 기계가 대신 그 일을 담당하기 때문이다. 영국 옥스퍼드대 칼 프레이 교수와 마이클 오즈번 교수가 2013년 발표한 연구보고서 '고용의 미래'는 10~20년 안에 현재 직업의 47%가 컴퓨터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다는 예측을 제시했다. 2016년 세계경제포럼은 제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내걸.. 2021. 2. 9. [기자수첩] "반려동물 인식 변화 바뀌어야" [1코노미뉴스=안지호 기자] '처음'이라는 단어는 항상 낯설음과 설레임이라는 두 가지 공통된 단어를 포함한다. 꼬미(반려견, 말티즈, 4살)를 만났을 때 그랬다. 2년 전 3번의 파양 아픔이 있었던 꼬미는 곁을 잘 내주지 않았던 소심한 친구였다. 마킹을 자주 한다는 이유로 파양이 됐다고 했을 때 과연 잘 키울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다. 결론을 놓고 보면 '나쁜 개는 없다, 나쁜 사람이 있을 뿐'이라는 말이 딱 맞아떨어졌다. 이젠 가족 구성원으로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가 돼버렸기 때문이다. 꼬미와 함께 생활하면서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게 됐다. 사회 역시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 변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최근 배우 박은석이 반려견 파양 의혹에 휩싸여 곤욕을 치르고 있다. 박은석.. 2021. 1. 29.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2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