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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94

[기자수첩] 언제까지 전통적인 가족형태만 고집 할 것인가 [1코노미뉴스=김미정 기자] 정부가 저출산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중앙부처는 물론 지방 자치단체까지 각종 아이디어가 다양하다. 난임 부부를 위한 시술비 지원에서부터 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 대폭 완화 등 저출산 해소에 기여할 수 있는 정책 마련으로 분주하다.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2030 젊은 세대는 갈수록 비혼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지자체 정책과는 다른 노선을 타고 있는 셈이다. 결국 결혼을 했을 때 보다 안 하고 혼자 사는 비혼일 때가 더 낫다는 소리다. 더는 결혼이 필수이던 시대에서 선택인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17일 여성가족부가 지난해 실시한 '가족실태조사'(전국 1만 997가구 만 12세 이상 가족구성원 면접)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34%가 비혼에 동의한 것으로 나타.. 2021. 6. 17.
[기자수첩] "제가 좋아하는 말은 '오빠, 저 혼자살아요'" 돈가스 사장 댓글에 여성 1인 가구 '소름' [1코노미뉴스=정윤선 기자] 한 배달 어플 리뷰에 업체 사장이 남긴 댓글이 혼자 사는 여성 1인 가구들을 공포에 떨게 하고 있다. 손님이 “맛있다”고 남긴 리뷰에 사장이 “자주 시켜 먹겠다는 말도 좋지만 가장 좋아하는 말은 ‘오빠 저 혼자살아요’다”라고 댓글을 달았기 때문이다. 댓글을 접한 일부 전문가들은 '성희롱'을 넘어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네티즌들은 “의도가 뭐냐”, “신고해야 할 수준이다” ,“여성 1인 가구에게 너무 무서운 말... 소름”, “내가 리뷰 쓴 본인이면 잠 설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의 댓글은 돈가스 사장의 리뷰가 웃어넘길 수 있는 댓글 수준이 아니라 도가 지나쳤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혼자 사는 여성 1인 가구가 300만을 돌파하면서 여성이 가구주로 .. 2021. 6. 14.
[기자수첩] 1인 가구 진정한 '찐' 전문가 누구인가 [1코노미뉴스=백혜진 기자] 전문가란 어떤 분야를 연구하거나 그 일에 종사하여 그 분야에 상당한 지식과 경험을 가진 사람을 뜻한다. 어느 분야든 전문가가 있다. 최근 1인 가구가 급증하자 혼자사는 사람들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기 시작했다. 이를 반영하듯 관련 영화까지 개봉하면서 관객들의 시선을 끌어 모은다. 1인 가구에 전문가는 누굴까? 1인 가구에도 전문가가 있을까. 순간 궁금해졌다. 서울시에서 주최한 '2021 1인 가구 영상토크쇼'가 지난 27일 종로구 경희궁 복합문화공간 에무에서 개최됐다. '단단한 혼삶'이 주제였다. 이날 자리에는 '1인분 인생' 저자 우석훈 성공회대 교수를 비롯 '태어나길 잘했어' 최진영 감독, '혼자잘살기연구소장' 이중식 교수, 영화평론가 권김현영,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 2021. 5. 31.
[기자수첩] 서울시 25개 자치구, 1인 가구 맞춤형 정책들 '속 빈 강정' 안되려면 [1코노미뉴스=안유리나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취임 한 달을 맞아 내놓은 1인 가구 정책 방향은 각 자치구와의 협업이다. 각 자치구마다의 특성을 살리면서 필요한 정책 방향을 마련해 나가겠다는 게 오 시장의 얘기다. 오 시장이 1인 가구를 1호 공약으로 내세우자 각 자치구도 덩달아 바빠졌다. 뒷전으로 취급되던 1인 가구 정책들이 속속 쏟아지고 있는 이유기도 하다. 서울시 25개구 자치구 가운데 서초구는 여성 1인 가구를 위한 온라인 범죄예방교실을 연다. 여성 1인 가구들이 피해 예방법을 제대로 알고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 팁을 주고자 마련된 자리다. 서초구는 1인 가구를 주요 대상으로 하는 주거침입, 스터킹, 보이스피싱, 데이트폭력 등을 다룰 예정이며 실제 피해사례를 안내하면서 사전에 예방 할 수 있는.. 2021. 5.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