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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94

[기자수첩] 젊은층 사라진 농촌 미래, '고령 1인 가구'만 늘어난다 [1코노미뉴스=안유리나 기자] 정부가 장기적으로 인구 유입 효과를 꾀하기 위해 전국 도시민들을 대상으로 추진중인 '귀농귀촌살아보기' 사업이 한창이다. 전국 88개 시·군 104개 마을 가운데 도내에서는 13개 시·군 15개 마을이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시·군별로 귀농·귀촌 프로그램을 구성해 지난 4월부터 타 시·도 거주자를 대상으로 참여자를 모집했다. 조기 마감될 정도로 인기는 뜨거웠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농촌 인구 감소와 함께 고령화가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어 소멸위기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이유가 뭘까. 29일 호남 통계청 자료 조사에 따르면 전남 고흥, 보성, 장흥 등이 속한 득량만권 지자체 인구감소가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득량만권 지자체 중 2020년 고흥군의 농가인구는 1만9.. 2021. 9. 30.
[기자수첩] 자영업자 고통과 피로감 보듬어줘야 할 때 [1코노미뉴스=안지호 기자] 죽은자는 말이 없다. 생존을 위해 메아리친 목소리가 허공에 맴돌 뿐이다. 최근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는 생활고 끝에 극단적 선택을 한 자영업자들에 대한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전남 여수시 치킨 가게 업주가 경제적인 어려움과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메모를 남기고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마포구에서 23년간 호프집을 운영하던 50대 자영업자 역시 경영난과 생활고에 시달리다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마지막까지 직원들의 월급을 챙기기 위해 원룸 보증금마저 뺐다는 사실이 전해지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7월 경기 평택시에서 노래방을 운영하던 자영업자 또한 가게 인근 자가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3월에는 충주에서 음식점 업주와 영화관 대표 등이 극단적 선.. 2021. 9. 16.
[기자수첩] '그림의 떡' 청약 제도... 1인 가구 두 번 울린다 [1코노미뉴스=김미정 기자] 정부가 청약 역차별이라는 목소리에 1인 가구를 특별공급에 포함시켰다. 8일 정부는 청약제도를 개편으로써 그동안 청약 당첨 가능성이 작거나 기회가 없었던 청년·신혼부부 등에게도 기회가 주기로 했다. 1인 가구 증가추세 등 인구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현행 생애최초 특별공급에 1인 가구를 포함 시킨 것이다. 운영방식은 기존 신혼부부·생애최초 특공 대기수요자에 70%를 우선공급하고 잔여 30%는 1인 가구와 우선공급 탈락자가 신청할 수 있도록 하는 형태다. 단 1인 가구는 전용면적 60㎡ 이하 주택만 신청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민영 생애최초 공급비율은 ▲1단계 우선공급(50%) 소득기준 130% 이하 ▲2단계 일반공급(20%) 소득기준 160% 이하 ▲3단계 신설 30%, 소득요건.. 2021. 9. 8.
[기자수첩] 도용폰에 뚫린 삼성카드, 허술한 비대면 인증 바꿀 의지 있나 [1코노미뉴스=지현호 기자] 삼성카드의 비대면 본인인증 체계의 허점이 드러났다. 도용폰만으로 삼성카드로부터 무려 2장의 신용카드를 발급받은 일당이 적발된 것이다. 허술한 본인인증 절차가 문제였다. 즉각적인 보완이 필요한 상황, 삼성카드는 명확한 답변을 꺼리며, "비대면 카드발급 절차를 점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건이 발생한 지 수일이 지났음을 감안하면 구체적인 답을 내놓지 못하는 삼성카드의 태도에 안일함이 엿보인다. 비대면 본인인증 체계의 허점을 악용한 금융사기는 최근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신협도 비대면 본인인증 절차의 허점을 이용한 보이스피싱 일당에 타깃이 됐다. 이번에 삼성카드의 허술한 본인인증 절차를 악용한 일당은 삼성카드 외에 다른 카드사도 신용카드 발급을 시도했다. 다행히 KB국민카드.. 2021. 9.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