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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297

[인터뷰] 오승록 노원구청장 "닫힌 마음의 문, 똑똑 두드려야죠" 노원구 50세 이상 중・장년 1인 가구 비율 54% 고독사 예방하고자 '똑똑똑 돌봄단' 민·관 복지 서비스 추진 [1코노미뉴스=안유리나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강화되면서 이웃과의 소통은 단절됐다. 이 같은 시기가 이어지면서 소외되는 이웃이 느는 추세다. 지난달 20일 노원구 똑똑똑 돌봄단은 평소와 같이 안부를 확인하기 위해 A 씨가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를 방문했지만 A 씨는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다음날 재방문 시에도 여전히 누워있는 모습의 A 씨를 확인한 돌봄단은 즉시 복지플래너에게 방문을 의뢰했고, 복지플래너는 상황이 심각함을 인식하고 바로 119에 신고했다. 출동한 구급대와 경찰은 강제로 문을 열고 들어가 의식을 잃은 A 씨를 발견하고, 급히 관내 병원으로 호송해 귀중한 .. 2021. 8. 10.
[백세인생] 코로나19에 쉼터 잃은 노인들…폭염 피해 공항으로 [1코노미뉴스=안지호 기자] "더워도 어쩌겠어요. 가만히 있으면 100원이라도 생기나" "쉼터도 문을 닫았고, 지하철만 타면 공항 갈 수 있잖아요. 여기는 시원하니까 좋아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폭염·코로나 여파로 힘든 여름을 보내고 있는 고령층이다. 수도권은 짧은 장마 기간 이후 최고기온 30도를 넘는 찜통더위가 지속되면서 정부는 온열증상에 취약한 고령층의 건강에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65세 이상 노인층은 체온조절 기능이 많이 떨어져 온열질환을 겪을 위험이 크다. 지난 5월 20일부터 8월 4일까지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보면 온열환자 1092명 중 536명(49.1%)이 65세이 이상 노인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계유지를 위해 바깥으로 나온 노인들.. 2021. 8. 6.
[정희정의 모나리자]프랑스, '가짜 백신 여권'주의보...300유로 암암리 거래 성행 [1코노미뉴스=프랑스 정희정] 프랑스는 8월 9일부터 ‘백신 여권’(Pass sanitaire) 없이 다닐 수 있는 곳들이 한정된다. 그렇다 보니 에마뉴엘 마크롱 대통령이 백신 여권 의무 장소들을 언급한 7월부터 파리를 비롯한 프랑스 전역에서 반대 시위가 일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가짜 백신 여권’이 성행하고 있어 논란이다. 현지 언론 르 파리지앙(Le Parisien)은 지난 16일 백신 여권을 사고파는 현장을 몰래카메라로 촬영해 고발했다. 르 파리지앙 보도에 따르면 현직 간호사인 브로커가 300유로를 받고 가짜 백신 여권 획득을 돕고 있었다. 르 파리지앙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소속 기자가 직접 해당 간호사와 접촉해 백신 접종 날짜를 잡았다. 실제 백신 접종을 위.. 2021. 8. 4.
[박진옥 칼럼] '잘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 [1코노미뉴스=박진옥 나눔과나눔 사무국장] 서울시 공영장례 현장 세 번째 이야기 2018년 5월 10일, 서울특별시 공영장례조례에 따른 첫 번째 무연고공영장례가 진행됐다. 벌써 만으로 3년이 된 서울시 공영장례는 그동안 해마다 제도를 개선하며 사각지대를 줄여왔다. 2018년 362명이었던 장례인원은 2019년 423명을 거쳐 지난해에는 665명까지 증가했다. 그동안 무연고사망자 장례 현장에서 2천명이 넘는 분들을 배웅하면서 고민했던 현장의 이야기를 세 번으로 나눠보았다. 그 세 번째 이야기. 고인에게 묻습니다 “조금 더 잘 살 수는 없었나요?” 무연고자 장례에서는 가족 간의 오랜 단절로 애증의 감정을 풀지 못해 분노하는 경우 역시 자주 접하게 됩니다. 2019년 12월, 어머니의 시신을 위임한 아들은 “.. 2021. 8.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