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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156

[칼럼] 슬픔을 참으라고? 참으면 참아지나 [1코노미뉴스=박진옥] 이렇게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앞에서 슬픔의 유효기간이 없는 이유는 슬픔이 단지 시간이 지나간다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부모 혹은 자식, 그리고 아내 또는 남편과 같이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은 남겨진 사람들에게는 삶의 큰 충격이다. 어떤 경우에는 삶을 뿌리째 흔들어 놓기도 한다. 특히 심리적 충격에 따른 슬픔은 단순하지 않다. 언제까지나 함께 할 것 같았던 사람과 다시는 만날 수 없다는 이별이 주는 안타까움. 더는 함께 할 수 없다는 상실감. 또는 지켜주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분노, 절망감 등 뭐라고 한 가지로 정의하기 어려운 다양한 감정이 복합적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감정은 그냥 참아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흔히 사람들은 바쁜 일상 가운데서 더 열심히 일하면서 슬픔을 잊으.. 2020. 4. 13.
[칼럼] “단점 채우려고 하지 말고, 장점 키워라” 백광 권영찬 교수 [1코노미뉴스=권영찬] 필자는 지난 2일 삼성화재의 사내방송국과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삼성화재 사내 방송국 강연은 코로나19의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오프라인이 아닌 사내방송 온라인 교육으로 열렸다. 최근에는 교육환경이 코로나19로 인해서 오프라인 현장에서 온라인 현장으로 바뀌고 있다. 최소한 코로나19가 안정되기 전까지는 교육의 패러다임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바뀔 수밖에 없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교육도 온라인 개학으로 대체되고 있다. 우리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처음 겪는 일들이다. 그렇다 보니 오프라인 교육에서 온라인 교육으로의 전환점은 찾기도 쉽지만은 않다. 어떠한 대학의 한 교수는 평생 처음으로 온라인 강연을 하다가, 지인으로부터 오는 성 동영상이 있는 카톡 .. 2020. 4. 9.
[칼럼] "곤도 마리에, 그리고 자아성찰" 나성재 한국코치협회 코치 [1코노미뉴스=나성재] 우리나라는 경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국제 이슈가 발생할 때마다 경제구조가 취약하다는 비난이 나온다. 반면 미국은 국내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월등히 높다. GDP 20조 달러 중 14조 달러 이상이 미국 국내소비 규모라고 한다. 14조 달러라는 어마어마한 미국의 소비 규모가 피부에 와닿지 않는다. 곤도 마리에는 미국 가정을 방문해 집안 살림을 정리하고 수납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일을 하는 일본인 여성이다. 그녀의 컨설팅을 촬영한 프로그램 '곤도 마리에 :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를 보면, 그녀가 처음 방문하는 가정에 가서 꼭 하는 일이 있다. 그녀는 거실에서 적당한 자리를 잡고 그 집 가족들과 함께 무릎을 꿇고 1분가량을 눈을 감은 채, 그 집과 .. 2020. 4. 9.
[칼럼] 이 별에서의 이별, 참 어렵다! 박진옥 나눔과나눔 사무국장 [1코노미뉴스=박진옥] 사람들은 말한다. 죽으면 끝이라고. 그런데, 정말 끝일까? 물론 죽은 당사자의 입장에서는 이미 심장이 멈추고 의식이 없는 상태이니 끝이라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죽음은 끝이 아니다. 죽는 순간부터 이 별과의 이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우선 죽은 몸뚱이를 그냥 둘 수는 없다. 그냥 두었다가는 여러 사람에게 민폐를 끼치게 된다. 살아 있을 때는 몰라도 마지막은 깨끗하게 가야지. 그렇게 하려면 분명 누군가는 죽은 시신을 인수해 장례를 해야 한다. 그런데 누가 이 몸뚱이를 인수해주지? 걱정이다. 혹시 몰라 유언으로 가장 믿음직한 사람에게 부탁하면 어떨까? 이 정도면 안심할 수 있을까? ◇“왜 안 되죠? 내가 연고자인데” 무연사회를 조장하는 연고.. 2020. 4.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