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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50

SK건설, 글로벌 건설자재 기업 '힐티' 손잡고 모듈 공법 개발 [1코노미뉴스=지현호 기자] SK건설이 세계 최대 건설자재 기업 '힐티'와 손잡고 신사업 발굴에 나선다. 27일 SK건설은 지난 24일 힐티(Hilti)와 공동 기술 개발 및 사업모델 발굴에 관한 상호협력 협약(Cooperation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힐티그룹은 1941년 설립된 임직원 3만명 규모의 글로벌 건설자재 및 공구 제작 전문기업이다. 리히텐슈타인공국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2019년 기준 매출 약 7조5600억원을 기록했다. 건설 및 중공업, 플랜트 분야에서 첨단 기술 및 구조개선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주요 제품으로는 기계식∙케미칼 앵커, 전동공구, 레이저 측정기, 방화재, 찬넬 시스템 등이 있다. SK건설은 이번 협약을 통해 스마트 건설 기술인 BIM(Buildi.. 2020. 7. 27.
[이진의 코코넛 독일] 루헤차이트, 독일 층간 소음 규칙 [1코노미뉴스=이진] 최근 우리나라에서 층간 소음으로 인한 이웃간 갈등에 대한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심지어 이 갈등이 폭행, 살인 등의 형사 사건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독일에서도 이러한 이웃간 소음이 문제가 되었었는지, 독일은 법적으로 조용해야 하는 시간이 정해져 있다. 루헤차이트(Ruhezeit)라고 불리는 이 시간은 휴식 시간이라고도 번역할 수 있는데, 조용히 있어야 하는 시간이다. 일반적으로 오후 1시부터 3시 그리고 저녁 10시부터 아침 6시 또는 7시, 일요일이나 공휴일에는 하루 종일 루헤차이트로 규정되어 있다. 보통 집에 이사할 때 계약서를 쓰면, Hausordnung이라고 하는 거주 시 지켜야 하는 규칙에 대한 서류를 따로 받게 된다. 여기에는 예를 들어 쓰레기 버리는 장소, 분리수거 방법.. 2020. 7. 20.
[이진의 코코넛 독일] 독일 가장 큰 단점은 [1코노미뉴스=이진] 독일에 오래 산 사람도 독일에 온지 얼마 안 된 사람도 그리고 독일인도 모두들 입을 모아서 말하는 독일의 가장 큰 단점은 바로 뷰로크라티(Bürokratie)라고 불리는 관료주의이다. 시청, 외국인청 등 모든 관공서는 물론이거니와 병원, 학교 내 행정 사무소 등 거의 모든 곳에 해당되는 이 뷰로크라티의 특징은 대부분의 행정시스템이 민원인이 아닌 공무원의 편의를 위해 구성되었다는 것이다. 가장 큰 예가 바로 테어민(Termin)이라고 하는 예약 시스템이다. 독일의 관공서에서 업무를 보고 싶다면 우선 홈페이지에 있는 예약 시스템을 통해서 테어민을 잡아야 한다. 그나마 이러한 홈페이지 예약 시스템이 구축된 곳은 흔치 않기 때문에, 대부분의 도시는 홈페이지에 공지된 이메일 주소와 전화번호로.. 2020. 7. 13.
[정희정의 모나리자]아름다운 나라 프랑스의 그늘, '인종차별' [1코노미뉴스=정희정] ‘Black lives matter’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라는 뜻으로 흑인들을 상대로 한 인종차별 철폐를 외칠 때 사용하는 구호다. 인스타그램에서만 2천2백만 건이 넘는 해시태그를 기록하며 전세계적으로 인종차별 철폐를 공론화하고 연대의식을 이끌어 냈다. 그러나 인종차별은 흑인에게만 적용되지 않으며 미국에 국한된 이야기도 아니다. 유색인종이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문제로 동양인인 우리도 예외일 수 없으며 이곳 프랑스에서도 왕왕 발생한다. 예전보다 많이 나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파리 길거리에서는 아시아계 여성을 상대로 한 캣콜링이 만연하다. 또한 느닷없이 아시아인들에게 ‘칭챙총’ 하며 비웃는 사람들도 사라지지 않았다. 아시아 여행객들이 그룹 지어 파리 시내를 걷거나 지하철을 기다.. 2020. 7.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