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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사75

1인 가구 정책 시급한데…젠더 갈등에 발 묶인 '건가법 개정안' [1코노미뉴스=지현호 기자] 1인 가구 맞춤 정책의 첫 단추로 꼽히는 '가족' 개념 확대가 젠더 갈등에 휩싸여 한 발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정부가 가족 개념 확대 방안을 '건강가정기본법 개정안'에 담았는데 여기에 동성혼을 인정하는 듯한 내용이 있어 법안 자체가 논란이 되고 있어서다. 건가법 개정안은 현행 건강가정기본법 제3조 1항에 있는 가족을 '혼인·혈연·입양으로 이뤄진 사회의 기본단위'라고 정의한 조항을 삭제하고 '가족의 형태를 이유로 차별받지 아니한다'는 내용을 추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와 동시에 법무부도 민법 779조를 손질해 법률상 가족개념에 1인 가구를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1인 가구를 가족 개념에 포함해 정책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단초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2021. 9. 14.
[젊은이의 그늘, 청년 고독사 下]"구직난에 생활고까지"...소리없는 죽음 청년 1인 가구 고독사 문제가 심각하다. 스스로가 만든 섬에 갇혀 고립되어버린 청년들, 경제적·정신적 한계에 몰린 이들이 홀로 쓸쓸한 죽음을 맞고 있다. 20·30대 사이에서 '이번 생은 글렀다'는 말이 유행한다. 포기에 익숙해진 청년층은 삶마저 포기하기에 이르렀다. 청년층의 우울감, 자살률은 '적신호'가 켜진 지 오래다. 그런데도 정부 정책은 느리기만 하다. 청년 고독사, 차근차근 풀어나가기에는 지금 당장 사라져가는 젊은이들의 목숨이 너무 많다. [1코노미뉴스]는 시급한 정책 과제로 다가온 청년 고독사 실태와 방향을 두 편의 기획시리즈를 통해 다루고자 한다. - 편집자 주 [1코노미뉴스=안유리나 기자] #2019년 9월 부산 진구 한 모텔에서 장기 투숙하던 30대 남성 A씨가 숨진 지 며칠 만에 발견됐.. 2021. 8. 23.
[젊은이의 그늘, 청년 고독사 上] 포기 익숙해진 20·30…"정책 지원, 지금도 늦었다" 청년 1인 가구 고독사 문제가 심각하다. 스스로가 만든 섬에 갇혀 고립되어버린 청년들, 경제적·정신적 한계에 몰린 이들이 홀로 쓸쓸한 죽음을 맞고 있다. 20·30대 사이에서 '이번 생은 글렀다'는 말이 유행한다. 포기에 익숙해진 청년층은 삶마저 포기하기에 이르렀다. 청년층의 우울감, 자살률은 '적신호'가 켜진 지 오래다. 그런데도 정부 정책은 느리기만 하다. 청년 고독사, 차근차근 풀어나가기에는 지금 당장 사라져가는 젊은이들의 목숨이 너무 많다. [1코노미뉴스]는 시급한 정책 과제로 다가온 청년 고독사 실태와 방향을 두 편의 기획시리즈를 통해 다루고자 한다. - 편집자 주 [1코노미뉴스=정윤선 기자] 국내 1인 가구 수는 지난해 기준 664만3000가구다. 이 중 20·30대가 238만3000가구다. .. 2021. 8. 19.
[기자수첩] 서초구가 1인 가구 400여 명 쏜 말복 '치킨', 뒷말 나온 까닭 [1코노미뉴스=안유리나 기자] 여름철 몹시 더운 기간을 두고 '삼복'이라 일컫는다. 삼복 중 말복은 남은 더위를 잘 이겨내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이런 말복을 맞아 여기저기서 보양식 이벤트 진행이 한창이다. 서울시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10일 1인 가구를 위한 말복 '치킨'을 쏜다고 홍보했다. 서초구청에 따르면 이날 서초구는 말복을 맞아 취약계층과 청년 1인 가구 400명에게 치킨 상품권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서초구 1인가구지원센터에 가입된 1인 가구 청년 회원과 관할 동주민센터 추천으로 선정된 관내 고시원 거주 중장년층 1인 가구다. 청년들은 지하철 9호선 사평역 1번 출구에서 가까운 서초1인가구지원센터에서, 고시원 거주 중장년들은 관할 동주민센터에서 각각 치킨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 2021. 8.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