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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人1食] 중국냉면 느끼함 잡은 '마늘 한 스푼'…명동 '開花' [1코노미뉴스=안지호 기자] 기나긴 장마가 끝나면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될 전망이다. 더위 극복을 위한 여름 보양식이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시기다. 이열치열보단 이열치냉을 찾는 기자는 살얼음이 동동 띄워진 시원한 육수에 쫄깃한 면발이 담긴 '냉면'을 선호한다. 31일 [1코노미뉴스]는 각종 해산물과 고소한 땅콩버터가 들어간 중국냉면을 맛보기 위해 서울 중구 명동 중국 대사관 앞 '開花(개화)'를 찾았다. 점심시간이라 식당 내부는 사람들로 붐볐지만 곧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주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냉면이 나왔다. 구성으로는 해파리, 양배추, 고기 편육, 땅콩버터, 건새우, 해삼 등 다른 중국냉면과 큰 차이 없었다. 단 다진 마늘이 한 스푼 들어갔다는 점이 달랐다. 무더운 여름에 먹는 냉면이기에 육수에.. 2020. 8. 2.
[1人1食] 담백·깔끔 본연의 맛 다 살린 58년 전통 '닭진미' [1코노미뉴스=안지호 기자] 대중들의 입맛에는 일명 '단짠단짠'이 유행이다. 짠걸 먹었으면 단걸 먹어야 한다는 말이다. 이처럼 단짠 음식이 인기를 끌다보니 음식 재료 본연의 맛을 느끼기 힘들어졌다. 하지만 이곳은 달랐다. 58년 세월이 고스란히 묻어있는 곳. 남대문 시장에 있는 '닭진미'다. 식당 이름도 '진미'다 국어사전에는 '본래의 맛', '참된 맛'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긴 세월 본연의 맛을 지킨 덕분인지 식당앞에는 사람들이 줄 서 있었다. 5분가량 대기 후 자리에 앉았다. 식사메뉴로는 닭곰탕, 고기백반이 있었다. 닭곰탕은 고기가 육수안에 담겨 나온다. 고기백반은 고기따로 국물따로 나온다. 이곳은 '노계'를 삶아낸다. 영계보다 식감이 질기지만, 씹는 맛이 있어 취향을 탈 수 있다. 기자는 고기백반을.. 2020. 7. 22.
[1人1食] 도톰한 번·새콤달콤 소스·패티 두 장 '한입에'…빅맥이 돌아왔다 [1코노미뉴스=지현호 기자] 최근 맥도날드가 변했다는 말이 들린다. 품질혁신으로 고객의 발길을 돌리면서 부활 신호탄을 쐈다는 평가다. 그 선봉장은 '빅맥'이다. 기자는 맥도날드의 상징과 같은 빅맥이 다시 한번 맥도날드의 전성기를 불러올 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과 함께 맥도날드 딜리버리를 통해, 빅맥을 주문했다. 점심시간을 넘긴 오후 3시인데도 주문이 밀려 배송까지 40분가량 걸렸다. 직접 가서 사 오는 게 더 빠르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가 들었지만, 무더위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넘어가기로 했다. 맥도날드 딜리버리는 별도의 배송비를 받지 않아 2~3명이 햄버거를 먹을 상황이라면 이용하기 좋다. 온기가 느껴지는 포장지를 벗기니 두툼한 빅맥이 모습을 드러냈다. 한층 도톰해진 빵(번)은 색깔부터 먹음직스러운.. 2020. 7. 16.
[1人1食] 비 오는날엔 짬뽕…가격·맛 둘다 잡은 '배재반점' [1코노미뉴스=지현호 기자] 중국집에서 가장 잘 팔리는 두 음식은 '짜장면'과 '짬뽕'일 것이다. 비오는 날엔 그중에서도 짬뽕이 특히 잘 팔린다. 장맛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13일 정오, 기자 역시 짬뽕집을 찾았다. '중국집'은 '세탁소', '미용실'과 함께 골목상권 3대장으로 꼽힌다. 수많은 중국집 중 기자가 선택한 곳은 서울 시청역 인근에 있는 '배재반점'이다. 이곳은 1975년부터 맛을 지켜온 중국집으로 불 맛이 살아있는 얼큰한 국물에 적당한 양과 가격으로 가성비를 자랑한다. 넓은 홀과 작고 큰 룸이 있어 식사와 함께 다양한 모임을 가질 수 있는 장소다. 식당에 도착하니 넓은 홀은 거의 만석인 상태였다. 자리마다 짬뽕을 시켜 먹고 있는 이들이 여럿 보였다. 주문하고 10분도 안 되는 사이 짬뽕 한 그.. 2020. 7.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