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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211

[박민선 칼럼] 코로나 블루와 1인 가구 - 실현가능한 호모 컨택트(homo-contact)를 향해 [1코노미뉴스=박민선]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는 요즘 사람들에게 익숙한 생활습관이 되어가고 있다. 모임이나 행사가 지연 또는 취소되고 외부 활동 자제가 권고되면서 사람들은 감염병 위기가 종식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개인화’, ‘개별화’된 일상을 살아가야 한다. 이러한 현상을 두고 ‘언택트’라는 용어도 생겼다. ‘un’과 ‘contact’의 합성어로 감염을 막기 위해 일정 이상의 거리를 두고 서로 간의 접촉을 피해야 하는 현 상황을 설명하는 용어이다. 얼마 전 모 방송사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서 현 시대를 살아가는 인류의 삶을 다루었는데 제목이 ‘호모 언택트’였다. ‘언택트’의 특성을 가진 ‘인간’, 즉 비대면 일상을 사는 사람들을 일컫는 것이다. 비대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자발적으.. 2020. 9. 15.
[박진옥 칼럼]혈연의 종언(終焉) 관계의 탄생, 두 번째 이야기② [1코노미뉴스=박진옥] 2020년 보건복지부의 장사 업무안내 지침이 혈연과 제도를 넘어 동행의 관계로 가는 길을 열기 시작했다. 지난번 ‘혈연의 종언(終焉), 관계의 탄생, 첫 번째 이야기’에서는 ①사실혼 관계, ②실제 친생자 관계 등의 사실상 가족관계, ③조카 또는 며느리 등의 친족 관계, ④공증문서나 유언장 등의 법률관계, ⑤사실상 동거 또는 지속적 돌봄 등의 관계, 그리고 ⑥친구·이웃 등 종교 및 사회적 연대활동 관계의 사람도 장례를 치를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을 이야기했다. 이번에는 두 번째로 ‘가족 대신 장례’를 위한 장례신청자의 두 가지 선택권에 관해 이야기해 보자. 과연 누가, 언제 신청을 하고, 가족이 아닌 사람이 장례를 하고자 할 때 어떠한 선택권이 주어지며 이에 따른 권리와 의무는 무엇인.. 2020. 9. 7.
[우문식 칼럼] 긍정심리치료(PPT) 사례 '인지 치료' [1코노미뉴스=우문식] 기존의 심리 상담이나 심리 치료는 대체로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 왜곡된 사고, 정서적 혼란, 대인적 갈등을 탐색하거나 바로잡고, 조절하거나 해소하는 것이었다. -5에서 0까지 오는 과정이었다. “이제 좋아졌습니다.” “이젠 괜찮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행복을 원한다. 심리적 부적응자나 증상자들도 마찬가지다. 우울증, 불안증, 분노, 죄책감, 수치심 등 심리적 증상이 없어진다고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다. 불안의 부재가 행복을 가져다주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행복은 만드는 것이다. 증상자들에게도 자신의 행복을 만들 수 있도록 상담사나 치료사가 상담코칭을 해 줘야 한다. 이제 치료자는 한 손엔 치료도구와 한 손엔 행복도구를 갖고 있어야 한다. 다음의 사례를 보자. 긍정심리치료사 샤테가 .. 2020. 9. 7.
[정희선 칼럼] 일본, 구독경제 어디까지 흘러가나 안경의 서비스화로 성장 도모하다 [1코노미뉴스=정희선] 일본에서는 2000년대부터 안경계의 SPA (Specialty Store Retailer)라고 불리는 새로운 업체들이 속속 등장하여 안경 업계의 판도를 바꾸었다. 이들은 안경의 기획부터 제조, 유통까지 일괄적으로 진행하여 5,000엔 ~ 8,000엔 (55,000원~88,000원) 정도의 저가격에 안경을 제공한다. 안경의 단가가 떨어지면서 안경 시장 규모는 1990년대 6,000억엔에서 2018년 3,210억엔으로 반으로 줄어들었다. 이중 80%는 SPA 모델을 운영하는 대형 체인점들이 장악하고 있다. 한편 고령자나 눈 건강에 민감한 사람 중에는 고급 안경을 찾는 고객이 꾸준히 존재한다. 시장이 양분화됨에 따라 대형 체인점이 아닌 중간 가격대의 안경.. 2020. 9.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