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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211

[박진옥 칼럼]급증하는 무연고, 장례지원 '컨트롤타워' 출범하나 [1코노미뉴스=박진옥 나눔과나눔 사무국장] 설날 직전인 지난달 28일 2021년 무연고사망자 현황이 공개됐다. 국회 서일준 의원은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근거로 2020년 3,000명을 넘어선 무연고사망자가 지난해에는 3,159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회는 이처럼 해마다 급증하는 무연고사망자 대책의 하나로 지난해 12월 관련 법인 「장사 등에 관한 법률(이하 ‘장사법’)」 일부를 개정했다. 이번 법 개정의 특징은 무연고사망자 공영장례의 행정책임을 국가 차원까지 확대한 것과 이를 위해 ‘무연고사망자 장례지원’을 장사지원센터 업무 내용으로 명시한 것이다. 그렇다면 무연고사망자를 위한 장례지원의 ‘컨트롤타워’는 출범하는 것일까? 법률로 명시된 무연고사망자 장례지원 현재 무연고사망자를 위한 공영장례는 .. 2022. 2. 8.
[정희선 칼럼] 일본 늘어만 가는 고령 1인 가구, 이들을 위한 쉐어하우스 [1코노미뉴스=정희선 칼럼니스트] 이미 ‘1인 가구 대국’인 일본에서도 1인 가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일본 총무성이 2021년 11월 발표한 2020년도 국세조사에 의하면 1인 가구는 일본 전체 가구의 38%를 차지, 10가구 중 거의 4가구는 1인 가구이다. 1인 가구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두 가지 특징이 눈에 띈다. 우선 중년 세대의 미혼율 상승이다. 현재 일본에서 50세 시점에 미혼인 사람을 계산하면 남성은 28.3%, 여성은 17.9%에 달한다. 20년 전인 2000년에는 이 수치가 남성은 12.6%, 여성 5.8%로 중년 독신의 비율이 남성은 2배 이상, 여성은 3배 이상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20년간 가치관 및 가족관이 다양화됨에 따라 이제 일본에서는 중년에도 독신으로 살.. 2022. 1. 27.
[정재훈 칼럼]「원데이(One Day)」, 혼자인 듯 혼자가 아니었던 엠마의 삶 [1코노미뉴스=정재훈 서울여자대학교 교수] 영화 「원데이(One Day. 2011)」는 참 아름다운 영화다. 음악이 아름답고 영화의 배경인 스콧틀랜드 에딘버러(Edinburgh)도 아름답다. 여기에 혼자인 듯 혼자가 아닌 엠마의 삶이 나온다. 현재 나와 공간을 함께 하지 않는 사람을 내 인생의 파트너로 가슴 속에 품고 사는 모습도 있다. 엠마를 중심으로 다양한 삶의 모습이 펼쳐진다. 엠마(Anne Hathaway)와 덱스터(Jim Sturgess)가 갖는 세상에서의 만남은 1988년 7월 15일에 시작하여 2006년 7월 15일에 끝이 난다. 첫 만남은 대학교를 졸업하는 날에 이루어졌다. 두 사람은 구면이지만 그날 처음 정식으로(?) 인사를 한다. 덱스터는 엠마의 생일 파티에도 왔었다. 게다가 엠마의 옷.. 2022. 1. 12.
[김영재 칼럼] 1인 가구 실업 문제 관심이 필요하다 [1코노미뉴스=김영재 평택대학교 행정학과 겸임교수] 2020년 기준 한국의 1인 가구 비율은 약 31.7%이며 1인 가구수는 약 664만 가구를 넘어서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1인 가구는 25-29세 약 77만 명, 30-34세 61만 명으로 가장 많은 편이다. 일을 할 수 있는 인구를 20-69세로 가정할 때 347만 명을 상회하며 한국 전체 인구의 약 6.7%를 차지한다. 이는 결코 적은 수치가 아니므로 1인 가구의 실업 문제도 중장기적으로 한국 전체 실업 문제에서 눈여겨볼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실업은 일하고 싶은 의욕과 능력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일할 기회를 얻지 못하는 상태를 가리킨다. 역사적으로 한국 정부는 실업을 해소하고 고용을 촉진하는 정책을 최우선 국정 과제로 제시했고 상당한 노.. 2022. 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