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211 [나음 칼럼] 내가 만일 그 동생이라면 꼰대 아빠가 MZ세대 딸에게 ⑥직장생활에 대하여 [1코노미뉴스=강한진 나음연구소 소장] 딸의 전화기가 꺼져 있다. 지금 마음이 힘들거나 지쳐 있다는 신호다. 윗사람이 섭섭하고 실망스럽다며 대화해 볼 것이라고 하던데 잘 풀리지 않았나 보다. 딸은 스타트업에서 근무한다. 스타트업은 작아서 성공한다. 성공하고 성장하면서 기능과 역할이 나뉘고 절차와 시스템이 갖춰진다. 외부와의 교류도 넓히고 더 많은 정보와 조언과 제안들이 리더에게 들어온다. 사실 그것들은 리더가 매우 필요로 하는 것들이다. 그런데 리더가 내부보다 외부의 말에 귀를 더 기울이고 외부 사람을 더 믿으면서 문제가 생긴다. 딸의 하소연은 다음 이야기와 비슷했다. 사업을 하는 큰형이 동생들에게 함께 하자고 했다. 동생들은 형을 열심히 도왔고 사업도 성.. 2021. 6. 21. [정희선 칼럼] 구독 경제 끝임없는 확장... 日,고령자 전동 휠체어 구독 서비스 [1코노미뉴스=정희선 칼럼리스트]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떠오르는 다양한 사회적 문제 중 하나는 고령자들의 모빌리티 즉, 이동성이 현저하게 떨어진다는 점이다. 일본의 65세 이상 고령자 약 3,600만명 가운데 500미터 이상의 보행이 어렵다고 느끼는 사람은 약 1,000만명으로 대략 3명 중 1명에 해당한다. 이에 더하여 1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사람들의 외출이 줄어들고 활동 반경은 좁아졌다. 일본에서 2020년 8월, 전국의 65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한 한 조사에 의하면 2020년 4월 이후 주 5일 이상 외출한 사람의 비율은 1년전 대비 35% 감소하였으며 친구나 친척을 방문한 횟수 또한 76%나 감소하였다. 고령자의 외출이 줄어들면 치매가 진행되거나 노화가 빨라지.. 2021. 6. 7. [박민선 칼럼] 1인 가구, 바라보는 시선의 변화가 우선되어야 [1코노미뉴스=박민선 숲과 나눔 1인 가구 연구원] 서울시가 지난 4월 19일 '1인 가구 특별대책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약 130만 가구에 이르는 서울시의 1인 가구를 지원할 종합적인 대책마련에 돌입한다고 밝힌 이후로, 5월 25일에는 중위소득 120% 이하인 청년 1인 가구를 위한 월세지원, 여성1인 가구 안전을 위한 안심마을 보안관 배치, 중장년 1인 가구를 위한 집적단지 주택모델 개발 등에 사용할 예산안을 발표하는 등 본격 지원을 위한 준비에 돌입하고 있다. 서울시 외에도 각 지자체에서는 1인 가구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앞다투어 발표하거나 시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지원책의 기저에는 기존의 1인 가구 대책이 빠르게 진행되는 인구 사회학적 변화를 따라가지 못해왔던 현실을 개선해.. 2021. 6. 4. [박진옥 칼럼]서울시 공영장례 현장 첫 번째 이야기-무연고 전용빈소 설치까지 [1코노미뉴스=박진옥 나눔과나눔 사무국장] 2018년 5월 10일, 서울특별시 공영장례조례에 따른 첫 번째 무연고공영장례가 진행됐다. 벌써 만으로 3년이 된 서울시 공영장례는 그동안 해마다 제도를 개선하며 사각지대를 줄여왔다. 2018년 362명이었던 장례인원은 2019년 423명을 거쳐 지난해에는 665명까지 증가했다. 그동안 무연고사망자 장례 현장에서 2천명이 넘는 분들을 배웅하면서 고민했던 현장의 이야기를 세 번으로 나눠보았다. ◇먼 길 떠날 채비를 마친 무연고사망자 시신 태어날 때 가족과 친지 그리고 이웃의 축복을 한 몸에 받았던 것처럼, 누구나 떠나는 순간에도 석별의 눈물과 잘 가라는 인사를 나누며 따뜻한 배웅을 받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이 세상 소풍을 마치고 떠나는 마지막 길 위에 홀로 임종을.. 2021. 6. 1.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 5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