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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유학28

[정희정의 모나리자]"늦은 밤 홀로 타기 무서워요"... 성범죄 온상지 된 파리 대중교통 [1코노미뉴스=정희정] 프랑스 대중교통에서 발생하는 성범죄가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수도 파리와 그 주변 도시를 연결하는 일 드 프랑스(Ile-de-france) 내 대중교통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많은 여성이 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을 꺼리고 있다. 최근 내무부에서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9년 한 해 동안 일 드 프랑스 내 대중교통에서 발생한 성범죄 사건은 1천 건에 달했다. 하루 약 3건의 성 관련 범죄가 발생한 셈이다. 자신의 신체를 노출하는 것부터 피해자의 엉덩이 등 신체를 만지거나 강간까지 지하철이나 버스 안에서 끔찍한 성범죄가 이뤄진 것이다. 지역 대중교통 보안 부국장은 이러한 수치는 실제 발생하는 사건보다 과소 평가됐다고 현지 언론에 전했다. 많은 피해자들이 여러 이유로 .. 2021. 5. 14.
[이슬아의 獨신생활] 봄 여는 축제 '5월의 춤' (Tanz in den Mai) [1코노미뉴스=이슬아] 계절의 여왕으로 불리는 5월, 독일에서는 ‘탄츠 인 덴 마이(Tanz in den Mai)’라는 축제가 아름다운 계절의 문을 연다. 5월의 춤이란 뜻을 가진 ‘탄츠 인 덴 마이’는 지역에 따라 발푸르기스의 밤(Walpurgisnacht) 혹은 마녀의 불(Hexenfeuer)이라고 통칭하기도 하며 그 기원은 켈트족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겨울에서 여름으로의 전환을 기념하는 북유럽 및 중부 유럽의 전통적인 축제에서 유래된 이 축제는 성녀 발 부르카 St. Walburga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으며 4월 30일부터 5월 1일까지 열린다. 전통에 따르면 4월 30일 밤에 마녀들이 브로켄(Brocken) 산과 같은 높은 곳에서 성대한 축제를 벌이며 장난을 친다고 여겨져 농민들은 자신의 농장을 .. 2021. 5. 10.
[정희정의 모나리자]코로나 하루 확진자 3만 명... 파리는 '통금령' [1코노미뉴스=정희정] 유럽의 코로나바이러스 2차 확산세 심상찮은 가운데 이곳 프랑스에서는 특단의 조치를 내놨다. 바로 '통금령'이다. 이번 통금령은 수도 파리가 포함된 일드프랑스와 함께 리옹, 루앙, 툴루즈, 릴 등 8개 지역에서 시행될 예정이다. 지난 9월 말부터 코로나바이러스 신규 확진자가 급격히 늘면서 하루 2만 명 대를 기록하자 엠마뉴엘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수요일 직접 공중파 TV에 출연해 통금령을 발표했다. 통금은 밤 9시부터 다음날 새벽 6시까지 이어진다. 특별한 사유가 없는 이상 외출이 금지된다. 어길 시 135유로, 우리 돈 약 18 만원이 벌금으로 책정된다. 반복해 어길 시 벌금 1500유로, 한화 약 200만원을 내야한다. 통금령은 이번 주 토요일 자정부터 적용된다. 프랑스는 락다운.. 2020. 10. 16.
[이슬아의 獨신생활] 독일 통일 30주년... "보이지 않는 장벽 여전" [1코노미뉴스=이슬아] 지난 토요일은 독일 통일 30주년 기념일이었다. 포츠담에서 개최된 기념식에서 메르켈 총리는 독일의 통일에 기여한 모든 시민들에게 감사를 표현하고 30년간 확연하게 줄어든 동독과 서독의 격차를 역설하였으며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는 진정한 사회적 결속을 촉구했다. 연방 대통령 슈타인마이어는 오늘날의 독일은 역대 최고라고 표명하며 지난 30년간의 성과를 강조하는 한편 여전히 존재하는 동독 지역과 서독 지역의 임금 격차를 지적했다. 지난 30년 동안 동서독 지역 간 경제 격차는 줄어들었지만 경제적 불평등은 여전히 존재한다. 연구조사기관인 퓨리서치센터 (Pew Research Center)의 조사에 따르면 2019년 동독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은 서독 지역보다 평균 14% 적은 수입을 올렸으며.. 2020. 10.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