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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유학28

[정희정의 모나리자]파리지앙식 여름 사용 백서 [1코노미뉴스=프랑스 정희정] 올여름 유난히도 파리에는 많은 비가 내렸다. 파리에 한국 장마가 시작된 것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도 한인들 사이에서 종종 들렸다. 지난해와 같은 폭염, 여름 무더위를 올해는 찾아볼 수 없었다. 30도를 웃도는 평범한 여름 기온은 올해 손에 꼽을 정도다. 하지만 파리지앙들은 아니다. 비가 자주 내리니 우중충한 날씨가 다반사여서 어서 빨리 파리를 떠나 바캉스를 즐기고 싶다고 현지인들은 아우성이다. 해가 쨍쨍한 날이면 테라스에 손님들이 꽉 차고, 인기 있는 카페는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 일이 다반사가 됐다. 보건 패스(Pass sanitaire)가 필수인 뒤로 많은 가게들에 손님이 줄었는데도 잔디가 무성한 파리 공원에서 수영복을 입고 태닝을 즐기는 것 또한 파리 여름의 흔한 풍경으.. 2021. 8. 24.
[정희정의 모나리자]2024 올림픽 앞둔 프랑스 파리, 대기오염 주범 오토바이에 규제 강화 [1코노미뉴스=프랑스 정희정] 2015년 유엔 기후변화회의에서 채택한 파리 협약 이후 프랑스는 이산화탄소를 줄이고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여러 환경 정책들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게다가 2024년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더욱 환경에 신경 쓰고 있는 만큼 환경 관련 법안들이 빠르게 적용되고 있다. 하지만 대기오염과 더불어 안전을 이유로 제시된 오토바이 관련 정책을 두고 오토바이 운전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수도 파리에서는 오토바이를 차량만큼이나 쉽게 볼 수 있었다. 도시에 차 없는 요일이 생기고 자동차 전용 도로를 보행자, 자전거에 내어주면서 자동차 운전자들에게 파리는 그야말로 운전하기 불편한 도시가 됐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비교적 쉽게 이동할 수 있고 주차하기도 편리한 오토바이가 파.. 2021. 8. 18.
[정희정의 모나리자]프랑스 백신 부스터샷 언제부터 가능할까 [1코노미뉴스=프랑스 정희정]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코로나바이러스 4차 대유행을 맞은 프랑스를 비롯한 선진국들이 앞다퉈 부스터샷을 공포했다. 부스터샷이란 백신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일정 시간이 지난뒤 '추가접종'을 하는 것을 말한다. 프랑스는 지난달 에마뉴엘 마크롱 대통령을 비롯해 장 카스텍 총리와 올리비에 베랑 보건부 장관 등이 부스터샷의 필요성을 언급하고 빠른 시일 내에 접종 계획을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부스터샷 논란은 백신 여권(Pass sanitaire) 도입 반대 시위가 한 달째 과격해지면서 서두르지 않는 분위기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5일 본인의 인스타그램을 비롯한 SNS 계정을 통해 부스터샷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셀프 카메라로 직접 본인을 찍으며 시민들이 보낸 질문에 대해 답변.. 2021. 8. 6.
[정희정의 모나리자]프랑스, '가짜 백신 여권'주의보...300유로 암암리 거래 성행 [1코노미뉴스=프랑스 정희정] 프랑스는 8월 9일부터 ‘백신 여권’(Pass sanitaire) 없이 다닐 수 있는 곳들이 한정된다. 그렇다 보니 에마뉴엘 마크롱 대통령이 백신 여권 의무 장소들을 언급한 7월부터 파리를 비롯한 프랑스 전역에서 반대 시위가 일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가짜 백신 여권’이 성행하고 있어 논란이다. 현지 언론 르 파리지앙(Le Parisien)은 지난 16일 백신 여권을 사고파는 현장을 몰래카메라로 촬영해 고발했다. 르 파리지앙 보도에 따르면 현직 간호사인 브로커가 300유로를 받고 가짜 백신 여권 획득을 돕고 있었다. 르 파리지앙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소속 기자가 직접 해당 간호사와 접촉해 백신 접종 날짜를 잡았다. 실제 백신 접종을 위.. 2021. 8.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