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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73

[기자수첩] 대기업 반전 없는'제 식구 챙기기'...아모레퍼시픽, 도 지나쳤나 [1코노미뉴스=백혜진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자회사에 예금담보를 무상으로 제공해 ‘부당 지원’으로 과징금을 물게 됐다. 신뢰를 최우선 순위로 삼아야 할 기업이 정작 뒤에서는 제 식구를 감싸는 모습에 여론의 비판이 쏟아지는 모양새다. 대기업 위상과는 걸맞지 않다는 평가다. 공정거래위원회는 6일 아모레퍼시픽이 계열사인 코스비전의 대규모 시설자금 저리 차입을 지원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9,6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2011년 10월 아모레퍼시픽그룹의 100% 자회사로 편입된 코스비전은 2013년 생산 능력을 늘리기 위해 새 공장 건설을 추진했으나, 현금 흐름이 나쁜 데다 차입에 필요한 담보도 부족해 어려움을 겪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이에 코스비전이 산업은행으로부터 60.. 2020. 4. 7.
[기자수첩]"갈수록 죽을 맛" 어느 1인 소상공인의 곡소리 [1코노미뉴스=정윤선 기자] 정부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경제살리기 정책을 쏟아내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정책들을 나오고 있지만 정작 소상공인들을 위한 맞춤 정책은 아니라는게 관련업계 종사자들의 전언이다. 서울시 논현동에서 돈가스 배달 전문 매장을 운영 중인 김모 (36.남)씨는 "배달로 먹고 살았는데 코로나 때문에 그마저도 반토막 났다"고 하소연 했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는데도 정부 정책 대상에 들 수 없다고. 코로나19로 배달 주문이 늘어난 것 아니냐는 기자 생각에 김씨는 반기를 내비쳤다. 배달 주문 자체가 많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품목별로 차이가 있다는게 김씨의 말이다. 김씨는 "하루하루가 정말 죽을 맛"이라며 "오늘은 또 얼마나 최저 매출을 갱신할 지 두렵다"고 말했다... 2020. 3. 31.
[기자수첩] 껍데기뿐인 '온라인 간담회'…일방통행 한계 |정확한 정보전달 不可, 제품 홍보창 전락 [1코노미뉴스=지현호 기자]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이 낳은 변화 중 하나는 기자간담회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한 기업들이 신제품 출시 간담회를 온라인으로 변경하거나 보도자료로 대체한 것이다. 언론사는 물론 소비자도 동시에 출시 간담회를 볼 수 있다는 강점이 부각되자, 출시 일정을 고민하던 기업들은 앞다퉈 온라인 간담회로 방향을 선회했다. 기업들이 선택한 방식은 유튜브 등을 통한 라이브방송이다. 신제품 정보를 간담회장에 온 것처럼 실시간으로 전달하기 위해서다. 또 단순한 신제품 소개를 넘어 토크콘서트 등을 마련해 소비자의 흥미를 북돋웠다. 그러나 온라인 간담회에는 맹점이 있다. 라이브방송을 표방하지만 실상은 미리 준비한 홍보영상을 전달하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2020. 3. 17.
[기자수첩]사학비리 근절 언제쯤이면 해답 찾나 [1코노미뉴스=정윤선 기자] 한국외국어대학교(이하 한국외대)가 시끄럽다. 교육부 감사에서 교비로 소송비를 부당하게 지출하거나 총장 업무추진비가 부적절하게 사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검찰 수사를 받은 김인철 총장이 불기소 처분을 받았기 때문이다. 앞서 교육부는 한국외대가 2006년부터 법인회계에서 집행해야 할 학교 관련 소송 86건에 대한 비용 12억7천여만원을 교비회계에서 부당하게 집행한 사실을 감사에서 적발해 김 총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교육부 측 주장에 따르면 김 총장이 업무추진비로 나온 법인카드를 이용해 골프장 이용료나 식대 등 1억4천여만원을 교비에서 사용하고, 업무 관련성에 대한 적절한 증빙이 없었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교육부 관계자는"이번 검찰 결과에서 (김총장)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는.. 2020. 3.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