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211 [정재훈 칼럼] 「성혜의 나라」, 어디로 가시나이까? [1코노미뉴스=정재훈 교수] 「성혜의 나라」는 한국이다. 한국이 1인 가구 청년여성에게 어떤 나라인지 영화는 보여주고자 한다. 2020년 1월 말에 개봉했는데,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의 여파인지, 영화 내용이 불편해서인지 2천 명 조금 넘는 관객이 극장을 찾았다고 한다. 2018년 전주 국제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영화이니 작품성이 적은 관객 수의 원인은 아닌 듯 하다. 영화 관련 어느 댓글을 보니 “청년의 가난을 전시하는 영화는 이제 그만”이 눈에 띈다. 많이 불편하셨던 모양이다. 사실 영화를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들긴 했다. “지나치게 일부 청년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춘 것은 아닌가?” 그런데 사회의 흐름이 그렇지 않다. 2011년 청년이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한다는 「삼포세대론」이 나왔을 때만 하.. 2021. 1. 6. [우문식 칼럼] 회복력 능력의 감정 조절 마음의 근육 키우기 [1코노미뉴스=우문식 교수] 회복력은 7가지 능력으로 이루어진다. 감정 조절, 충동 통제, 공감, 낙관성, 원인 분석, 자기 효능감, 적극적 도전이다. 이 구체적인 7가지 능력은 측정할 수 있고 학습할 수 있으며 키울 수도 있다. 그 첫 번째가 감정 조절이다. 감정 조절은 스트레스 하에서 평온을 유지하는 능력이다. 회복력 수준이 높은 사람은 효과적인 여러 가지 기술을 이용해서 감정, 집중력, 행동을 통제한다. 자기 통제력은 타인과 친밀한 관계를 맺고 직장에서 성공하며 신체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하다.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는 사람은 가정에서 배우자를 정서적으로 지치게 하고 직장에서 공동 작업을 하기 어렵다. 먼저 회복력 능력을 검사해 보자. 긍정 문항 4개, 부정 문항 4개가 있다.. 2020. 12. 28. [정재훈 칼럼]잠잘 곳과 말동무, 1인 가구 생활의 시작 [1코노미뉴스=정재훈 교수] 「내 어깨 위 고양비 봅(A street cat named Bob)」 영화를 보셨는지? 「내 어깨 위 고양이 ‘밥’」과 같은 영화다. 양키 발음으로는 ‘밥’일지 모르겠지만, 배경이 런던이고 영화 속 사람들은 잉글리쉬 발음으로 ‘봅’이라 부른다. 그래서 그냥 ‘봅’으로 해봤다. 이 영화는 실화를 근거로 한다. 마지막 장면 저자 책사인회에 등장하여 “꼭 제 이야기같네요.”라고 말하는 실제 남자 제임스 보웬의 이야기다. 실제 고양이 봅은 2020년 14살의 나이로 죽었다는 국내 언론 보도도 있었다(검색을 하실 때에는 고양이 ‘밥’으로 하셔야 한다^^). 11살 때 집을 나와 길거리 가수로 생활하는 청년 제임스 보웬(James Bowen)은 헤로인 중독자다. 재활 과정에서 헤로인과 .. 2020. 12. 23. [천기덕 칼럼] 기업의 기를 살려야 할 때다 [1코노미뉴스=천기덕] 삶도 경제도 심리적 요인의 영향이 크다. 소비자 심리지수, 구매관리자 지수(구매자 우위를 나타내는 지표) 등이 그 증표다. 필자가 얘기하는 상수 3개(3K’s)가 있다. ⓐ '세상은 변한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 기업은 사람이다. ⓒ '미래가 불확실하다'는 사실은 확실하다. 이 3가지를 종합하면 사람의 삶에는 변화가 있고 그래서 변해야 하고 또 그 주체인 인간이 변화를 이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인간은 변화를 꺼리지만 변화된 색다른 것을 갈구하는 비이성적 이중성을 지니고 있다. 인간 편의를 위해 만든 제품, 서비스, 기술의 원천인 지식도 매우 빠른 속도로 그 수명이 줄어들고 있다. 지식반감기다. 역으로 해석하면 그만큼 빠른 혁신과 '색다름'을 강구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의미.. 2020. 12. 17. 이전 1 ··· 20 21 22 23 24 25 26 ··· 5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