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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인생91

[백세인생] 늙어가는 대한민국…출생 줄고 노인 늘었다 [1코노미뉴스=안지호 기자] 대한민국이 늙어가고 있다. 지난해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800만명을 넘어서면서 초고령화 사회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반면 15세 미만 유소년 인구는 감소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인구주택총조사 등록센서스 방식 집계결과'를 보면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821만명으로 전년(775만명)보다 46만명 증가했다. 이에 고령인구 비중이 15.5%에서 16.4%로 증가했다. 또한 전체 고령인구 중 독거노인 인구는 166만1000명으로 전년 대비 1만2800명 늘었다. 반면 15세 미만 유소년 인구는 617만 6000명(12.3%)로 전년 대비 13만 6000명 (2.2%) 줄었다. 성별 고령인구는 남자가 355만명, 여자가 465만5000명으로 전년대비 각각 21만700명(6.. 2021. 8. 2.
[백세인생] 영양불균형 겪는 노인들…"먹거리 보충 프로그램 필요해" [1코노미뉴스=안지호 기자] 국내 노인 3명 중 2명은 단백질 섭취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독거노인의 경우 칼슘 섭취량은 낮고, 나트륨 섭취는 높았다. 23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인제대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박현아 교수팀이 2016~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남녀 1만 5639명을 대상으로 단백질 섭취 상태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연구 참여자를 나이에 따라 청년 그룹(19~39세), 중년 그룹(40~64세), 노인 그룹(65세 이상) 등 세 그룹으로 나눴다. 이후 연구결과 노인 3명 중 2명은 단백질 권장 섭취량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의 단백질 섭취는 세 끼 모두 곡류 등 식물성 단백질 섭취가 높았다. 이에 연구팀은 식물성뿐 아니라 동물성 단백질의 섭취량도 늘.. 2021. 7. 23.
[백세인생] 폭염에 코로나19까지…독거노인 건강 주의보 [1코노미뉴스=안지호 기자] 코로나19 재확산과 본격적인 폭염이 지속되면서 독거노인 등 건강취약계층의 건강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정부는 예년보다 3주가량 일찍 찾아온 폭염으로 지난 12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를 내렸다. 또한 기상청은 오는 20일 전후로 고온 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과 고온 건조한 티베트고기압이 한반도 상공을 덮으면서 열기가 빠져나가지 못하는 '열돔(Geat dome) 현상'이 나타나 현재 폭염 단계보다 한층 더 강한 폭염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거리두기 4단계를 시행 중인 수도권은 일부 무더위쉼터가 폐쇄하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취약계층의 고단한 여름나기가 예상되고 있다. 서울 종로구 쪽방촌에 홀로 거주하는 권길호(82. 가명)씨는 "선풍기를 켜.. 2021. 7. 15.
[백세인생] 독거노인 '성폭력 사각지대' 심각 [1코노미뉴스=안지호 기자] #. 69세 노인 효정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29세 남자 간호조무사에게 성폭행을 당한다. 고민하던 효정은 동거 중인 지인에게 사실을 알리고 경찰에 신고하지만, 경찰은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효정을 치매 환자로 매도한다. 법원 역시 사건의 개연성이 부족하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한다. 지난해 개봉한 영화 '69세'의 내용이다. 69세 여성이 성범죄를 당했는데도 '노인'이라는 이유로 외면당한다. 실제로도 영화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 빠른 고령화로 노인가구가 증가하는 가운데 최근 노인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특히 혼자 거주하는 독거노인의 경우 '성폭력 사각지대'에 놓여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7일 경찰청의 '최근 5년간 60세 이상 노인 대상 성범죄 검.. 2021. 7.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