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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94

[기자수첩]"갈수록 죽을 맛" 어느 1인 소상공인의 곡소리 [1코노미뉴스=정윤선 기자] 정부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경제살리기 정책을 쏟아내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정책들을 나오고 있지만 정작 소상공인들을 위한 맞춤 정책은 아니라는게 관련업계 종사자들의 전언이다. 서울시 논현동에서 돈가스 배달 전문 매장을 운영 중인 김모 (36.남)씨는 "배달로 먹고 살았는데 코로나 때문에 그마저도 반토막 났다"고 하소연 했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는데도 정부 정책 대상에 들 수 없다고. 코로나19로 배달 주문이 늘어난 것 아니냐는 기자 생각에 김씨는 반기를 내비쳤다. 배달 주문 자체가 많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품목별로 차이가 있다는게 김씨의 말이다. 김씨는 "하루하루가 정말 죽을 맛"이라며 "오늘은 또 얼마나 최저 매출을 갱신할 지 두렵다"고 말했다... 2020. 3. 31.
[기자수첩] 말만 앞선 지원책, '1인 창업자' 다 죽는다 [1코노미뉴스=안지호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자금력이 약한 1인 창업자들이 파산 위기에 몰렸다. 이들은 악몽 같은 2, 3월을 보냈다. 취재현장에서 만난 한 여행 관련 사업자는 "2월 내내 취소 수수료건으로 전쟁을 치렀고, 3월은 그야말로 '공'쳤다"며 "단순히 한 달 매출이 날아간 수준이 아니고 마이너스를 찍었다. 여행 수요가 전혀 없어 앞으로가 더 깜깜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을 정부는 인지하고 있을까. 이달 정부는 코로나19 사태 관련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을 결정하고 최근 대출 접수를 시작했다. 신청 시 수일 내로 대출이 가능하다는 것이 정부측 설명이다. 당연히 유동성 위기에 처한 수만명의 사업자들이 대출을 신청했다. 실제 대출은 얼마나 이뤄졌을까. 뉴시스는 단 177건만이 이뤄졌다고 지난 .. 2020. 3. 27.
[기자수첩] 신세계푸드, 단체 급식 집단 감염 언제까지 원론적인 답만 고수하나 [1코노미뉴스=안유리나 기자]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전세계가 들썩이는 요즘, 매일 어디를 가든지 듣게 되는 말이 있다. 바로 위생·청결·손씻기·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하고 1차 감염으로부터 예방하자는게 정부의 방침이다. 기업들 역시도 집단감염을 막기 위해 '재택근무','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등에 동참하는 모습이다. 너도나도 위생 청결을 고집하고 있는 민감한 이 시기에 집단 감염이 터져 이목이 집중된다. SK하이닉스 구내식당에서 밥을 먹은 일부 직원들이 배탈과 발열을 호소했다. 현재 SK하이닉스는 해당 사실을 보건소에 신고한 상태다. SK하이닉스 등에 따르면, 구내식당에서 지난 18일 일식소불고기덮밥과 20일 치킨가라아게마요덮밥을 먹은 직원들 중 일부가 복통을 호소하는 사례가 접수됐.. 2020. 3. 26.
[기자수첩] 껍데기뿐인 '온라인 간담회'…일방통행 한계 |정확한 정보전달 不可, 제품 홍보창 전락 [1코노미뉴스=지현호 기자]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이 낳은 변화 중 하나는 기자간담회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한 기업들이 신제품 출시 간담회를 온라인으로 변경하거나 보도자료로 대체한 것이다. 언론사는 물론 소비자도 동시에 출시 간담회를 볼 수 있다는 강점이 부각되자, 출시 일정을 고민하던 기업들은 앞다퉈 온라인 간담회로 방향을 선회했다. 기업들이 선택한 방식은 유튜브 등을 통한 라이브방송이다. 신제품 정보를 간담회장에 온 것처럼 실시간으로 전달하기 위해서다. 또 단순한 신제품 소개를 넘어 토크콘서트 등을 마련해 소비자의 흥미를 북돋웠다. 그러나 온라인 간담회에는 맹점이 있다. 라이브방송을 표방하지만 실상은 미리 준비한 홍보영상을 전달하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2020. 3.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