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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94

[기자수첩] 남준우 삼성중공업 엇나간 자식사랑, 이재용 부회장 이미지도 먹칠하나 [1코노미뉴스=정윤선 기자] 삼성중공업 남준우 사장의 빗나간 '자식사랑'이 세간의 입방아에 오르면서 삼성그룹 이재용 부회장의 이미지 손상에도 한 몫하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 아들이 삼성중공업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로 전환 배치된 것으로 드러났다. 그 배경에는 아버지의 입김이 미친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삼성 내부에서 흘러나오면서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이같은 소식은 순식간에 일파만파 확산되면서 급기야 지난 8일 언론 보도가 이어진 것. 가뜩이나 코로나19로 비상 경영에 돌입한 삼성인데 계열사 잡음으로 삼성그룹 전체 이미지가 하락하고 있는 모양새다. 특히 이재용 부회장이 아버지 이건희 회장으로부터 경영권 승계문제로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의 계열사 사장마저 부적절한 ‘자.. 2020. 4. 13.
[기자수첩] 절차냐 vs 윤리 경영이냐...DB손해보험 선택은? [1코노미뉴스=안유리나 기자] 절차가 중요할까? 아님 윤리경영이 중요할까. 가끔 취재를 하다보면 '절차상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회사 측 입장에 씁씁해질 때가 많다. DB손해보험에서 발생한 한 일가족의 안타까운 사연도 그 중 한 건이다. 한 교통사고 사망자의 유족들이 사고 13년 만에 보험사의 소송으로 억대 빚을 떠안게 됐다는 사연이었다. 9일 JTBC는 13년 전 아버지의 교통사고로 수억원대 빚을 지게 된 한 가족의 사연을 보도했다. 내용은 2000년 2월14일 서울 올림픽대로에서 차가 미끄러지는 사고로 당시 운전자였던 김씨를 포함해 4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고 당시 DB손해보험은 보험이나 재산이 없는 김씨의 유족 대신 정부 위탁을 받아 사망한 동승자의 유족들에게 1억8000만원을 지급했다. 그런.. 2020. 4. 9.
[기자수첩] 포화상태 국산차업계, '극과 극' [1코노미뉴스=지현호 기자] 현대자동차가 준중형 세단 '아반떼' 신형을 내놨다. 사전계약만 봤을 때는 폭발적인 반응이다. 언론에서는 앞다퉈 띄워주기에 들어갔다. '대박', '돌풍' 등 미사여구가 붙으며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앞서 선보인 제네시스의 신형 'G80', 기아차의 신형 '쏘렌토'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출시한 제네시스 'GV80'은 대기 줄이 1년 이상이다. 이들 차량만 보면 국산차 업계는 그야말로 대호황이다. 특히 현대·기아차는 승승장구가 아닐 수 없다. 반면 쌍용자동차는 '생존' 위기에 놓였다. 대주주인 인도의 마힌드라그룹이 23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거부하면서 '한국 철수설'이 고개를 든 것이다. 올해 쌍용차는 2540억원 규모의 차입금도 갚아야 한다. 마힌드라는 우리 정부의 지원이 .. 2020. 4. 8.
[기자수첩] 대기업 반전 없는'제 식구 챙기기'...아모레퍼시픽, 도 지나쳤나 [1코노미뉴스=백혜진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자회사에 예금담보를 무상으로 제공해 ‘부당 지원’으로 과징금을 물게 됐다. 신뢰를 최우선 순위로 삼아야 할 기업이 정작 뒤에서는 제 식구를 감싸는 모습에 여론의 비판이 쏟아지는 모양새다. 대기업 위상과는 걸맞지 않다는 평가다. 공정거래위원회는 6일 아모레퍼시픽이 계열사인 코스비전의 대규모 시설자금 저리 차입을 지원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9,6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2011년 10월 아모레퍼시픽그룹의 100% 자회사로 편입된 코스비전은 2013년 생산 능력을 늘리기 위해 새 공장 건설을 추진했으나, 현금 흐름이 나쁜 데다 차입에 필요한 담보도 부족해 어려움을 겪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이에 코스비전이 산업은행으로부터 60.. 2020. 4.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