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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사전에 알지 못했다'던 우리은행 라임펀드, 23일 분쟁조정 사유 먹히나

by 1코노미뉴스 2021. 2. 18.

[1코노미뉴스=정윤선 기자] 라임 펀드 관련 보고서를 놓고 사전 인지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손실이 확정되지 않은 라임 사모펀드와 관련해 판매 금융사와 가입자 간 분쟁 조정 절차가 다음 주에 재개되기 때문이다. 

1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오는 23일 라임 펀드를 판매한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을 상대로 분쟁조정위원회를 연다. 작년 말 KB증권에 이어 분쟁 조정 심판대에 오른 첫 은행이 될 전망이다. 

금감원 측은 손해 확정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는 펀드들이 많아 추정 손해액을 기준으로 분쟁 조정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이는 분쟁 조정을 통해 하루라도 빨리 피해자들을 구제하자는데 의의가 있다. 

우리은행 측은 분쟁조정을 앞두고 소명 준비가 한창이다. 우리은행 측은 잘못된 상품인지 인지하고서도 문제가 없는 상품인 척 부당하게 권유해 판매했다는 금감원 주장을 집중 소명할 것으로 보인다. 

사전에 알지 못했다는 우리은행은 '고의성'을 문제로 삼는 것은 과하다는 입장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라임 관련해서 최대한 집중 소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의 분쟁 조정 이후 다른 판매사들의 분쟁 조정도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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