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코노미뉴스=정윤선 기자] 롯데마트가 '유기견 입양 캠페인'을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오는 26일부터 4월 30일까지 전국 모든 롯데마트 점포에서 '유기견 입양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반려동물 산업 성장에 따라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유기견에 대한 인식 변화를 위해 'SBS TV동물놀장, 동물자유연대'와 함께 손잡았다.
최근 반려동물 산업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와 동시에 버려지는 동물들도 늘어나고 있다.
이에 롯데마트는 롯데칠성, 롯데제과 등 8개 업체와 협업해 해당 사(社)들의 인기 제품 17개의 겉면에 반려견을 형상화한 귀여운 캐릭터를 넣어 고객들이 자연스럽게 유기견 입양에 대한 캠페인을 접할 수 있는 상품들을 출시한다. 동시에 해당 제품을 구입하는 고객은 최대 20% 할인과, 할인 쿠폰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해당 상품들에는 귀여운 캐릭터와 함께 '사지말고 입양하세요'라는 문구가 인쇄되어 있다. 실제로 고객이 제품에 각인되어 있는 QR코드를 인식하면 동물자유연대 입양 사이트로 접속되어 고객이 직접 입영 신청을 할 수 있다.
박석재 롯데마트 기호식품팀장은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는 반려동물 유기와 관련해 동물자유연대와 협업해 고객들이 많이 찾으시는 제품들을 통해 유기견 입양 캠페인을 알리게 됐다"며, "롯데마트는 추후에도 사회적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반려동물 산업의 성장세는 가파르게 상승중이다. 실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2014년 1조 5천684억 원에서 지난해 3조 2억 원으로 증가했다. 다만, 기르는 사람이 증가한 만큼 버려지는 반려동물의 수도 크게 늘어났다.
각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유기견에 대한 사회적 보호를 위해 보호소가 운영되고 있지만, 급속도로 증가하는 유기견으로 인해 보호소는 턱없이 부족하다. 특히 보호소로 보내진 유기견은 15일 이내 입양자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안락사 처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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