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코노미뉴스=정윤선 기자] 전국 반려동물을 기르는 반려인 1000명대상으로 실시한 반려동물 예방접종 및 백신과 관련 설문조사에서 대부분의 반려인이 비용 부담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동물약국협회에 따르면 지난 3월 5일부터 9일까지 ㈜마이크로밀 엠브레인을 통해 조사한 결과 80.6% 응답자가 예방접종 비용에 부담을 느꼈다.
특히, 설문조사에 응한 79.5%의 반려인들은 반려동물용 의약품을 직접 구매하여 투여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려인들이 직접 의약품을 구입해 투약한 이유로는 저렴한 비용(33.5%)이 큰 이유였다.
반려인들 중 96.2%는 반려동물 예방접종은 반드시 시행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비용에 대한 부담감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용의 부담을 느낀 ¼이상의 반려인들은 접종을 포기하거나 중단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앞서 농림축산식품부(농림부)는 최근 반려동물 백신을 처방대상으로 지정하여 반려인의 구입과 직접 접종에 제한을 두고, 동물병원에서만 접종할 수 있도록 법률을 개정하려 하고 있다.
이를 접한 67%의 반려인들은 농림부의 이같은 내용에 찬성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아울러 54%의 반려인들은 백신 구입에 제한을 두고 동물병원 접종만 가능하도록 강제화 할경우 예방접종 비율이 줄어들 것이라고 답했다.
대한동물약국협회 관계자는 "적극적인 예방접종은 전염성 질환을 미연에 방지하여 항생제 등 감염 치료 약물의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어 오남용은 물론 항생제 내성 발생을 억제하는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면서 "하지만 백신 구입 및 접종을 제한함으로써 반려동물 예방접종이 감소한다면 보호자의 경제적 부담은 물론 질병 발생 위험도 또한 높아질 수 있음을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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