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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정책90

[정재훈 칼럼]「혼자 사는 사람들」이 허물기 시작한 관계의 벽 [1코노미뉴스=정재훈 서울여자대학교 교수] 1인 가구 지원정책 관련 논의를 하다 보면 이런 이야기가 자주 나온다. “혼자 산다고 특별히 무슨 지원을 해 줄 필요가 있는가? 서울시의 경우 「1인 가구 지원 조례」까지 만들긴 했는데, 2인가 구나 3인 가구, 4인 가구 등 다른 가구 형태는 왜 정책적 지원 대상이 되지 않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1인 가구는 다음과 같은 의미에서 당분간 정책적 지원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첫째, 한부모가족이 부모가족에 비해 갖는 특수한 상황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듯이, 혼자 살기 때문에 스스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문제가 생긴다. 그리고 이런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고 해결을 원하는 사회문제이기도 하다. 젠더폭력이 구조화되어 있는 한국사회에서 1인 가구 여성의 안전이 사.. 2021. 10. 26.
아플 때 더 서러운 1인 가구…병원 동행 등 돌봄 정책 확대해야 [1코노미뉴스=안지호 기자] 대한민국에서 혼자 산다는 것은 생각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1인 가구가 주된 가구 형태로 자리 잡은 지 수년이 흘렀지만, 범정부 차원에서 정책적으로 변화한 것이 없어, 돌발 변수가 발생할 때마다 곤란한 일을 겪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경우가 '아플 때'다. 정서적으로 서럽고, 외로움을 느끼는 것은 번외로 치더라도 신체적, 제도적으로 고충을 겪게 된다. 증세가 급격히 악화된 상황이나, 물리적으로 외출이 힘들어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때, 1인 가구는 홀로 이 난관을 헤쳐나가야 한다. 고령층의 경우 돌봄체계가 어느 정도 갖춰져 있어 혼자 사는 어르신은 지자체 등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청년, 중장년 1인 가구의 경우 사각지대에 있어 가까운 데에 가족, 지인 등이 없다면 다.. 2021. 9. 14.
[인터뷰]정장선 평택시장 "1인 가구 정책, 하나씩 단계적으로 실천" [1코노미뉴스=안유리나 기자] "1인 가구 지원은 장려냐 아니냐의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미혼과 비혼, 이혼과 사별 등 여러 가지 이유로 1인 가구가 계속 증가하는 하나의 큰 흐름이라고 생각한다. 필연적으로 다가오는 큰 사회현상이기 때문에 가구 구조 변화에 대해 선제적이고 통합적인 지원정책이 필요하다" 1인 가구 지원에 대한 필요성을 묻자 정장선 평택시장으로 부터 돌아온 답변이다. 경기도 평택시의 1인 가구 비율은 통계청(2020) 기준 32.6%, 1인 세대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2021.8) 기준 43%에 달한다. 이는 전국 및 경기도 평균을 상회하는 수치다. 특히 노인과 중장년의 비율은 감소했지만, 대기업 유치와 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일자리가 증가하면서 1인 가구 중 청년의 증가 폭이 크게.. 2021. 9. 13.
"1인 가구, 정책 아이디어 찾아요" 자치단체 발벗고 나선다 [1코노미뉴스=정윤선 기자] 1인 가구가 꾸준히 증가하자 각 지자체가 1인 가구에 맞는 맞춤형 아이디어 공모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서울시와 산하 자치구는 물론 지방 자치단체까지 공모 아이디어를 통해 맞춤형 정책을 발굴하겠다는 취지를 내비치는 모습이다. 27일 서울시와 각 지방 자치단체에 따르면 내달 9월 한 달 동안 1인 가구가 생활하는데 불편 해소를 위한 정책 아이디어를 모집한다. 우선 서울시는 내달 1일부터 30일까지 서울시민들의 1인 가구 불편 해소를 위한 정책 아이디어를 구한다. 이번 공모전은 다른 공모전과 달리 서울에 주소지를 두지 않더라도 실제 서울에서 생활하는 사람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여론조사나 각종 통계지표만으로 1인 가구의 생활밀착형 고충을 파악하는 데에 한계가 있다는 문제의식.. 2021. 8.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