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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생활43

[정희정의 모나리자]"늦은 밤 홀로 타기 무서워요"... 성범죄 온상지 된 파리 대중교통 [1코노미뉴스=정희정] 프랑스 대중교통에서 발생하는 성범죄가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수도 파리와 그 주변 도시를 연결하는 일 드 프랑스(Ile-de-france) 내 대중교통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많은 여성이 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을 꺼리고 있다. 최근 내무부에서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9년 한 해 동안 일 드 프랑스 내 대중교통에서 발생한 성범죄 사건은 1천 건에 달했다. 하루 약 3건의 성 관련 범죄가 발생한 셈이다. 자신의 신체를 노출하는 것부터 피해자의 엉덩이 등 신체를 만지거나 강간까지 지하철이나 버스 안에서 끔찍한 성범죄가 이뤄진 것이다. 지역 대중교통 보안 부국장은 이러한 수치는 실제 발생하는 사건보다 과소 평가됐다고 현지 언론에 전했다. 많은 피해자들이 여러 이유로 .. 2021. 5. 14.
[이슬아의 獨신생활] 봄 여는 축제 '5월의 춤' (Tanz in den Mai) [1코노미뉴스=이슬아] 계절의 여왕으로 불리는 5월, 독일에서는 ‘탄츠 인 덴 마이(Tanz in den Mai)’라는 축제가 아름다운 계절의 문을 연다. 5월의 춤이란 뜻을 가진 ‘탄츠 인 덴 마이’는 지역에 따라 발푸르기스의 밤(Walpurgisnacht) 혹은 마녀의 불(Hexenfeuer)이라고 통칭하기도 하며 그 기원은 켈트족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겨울에서 여름으로의 전환을 기념하는 북유럽 및 중부 유럽의 전통적인 축제에서 유래된 이 축제는 성녀 발 부르카 St. Walburga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으며 4월 30일부터 5월 1일까지 열린다. 전통에 따르면 4월 30일 밤에 마녀들이 브로켄(Brocken) 산과 같은 높은 곳에서 성대한 축제를 벌이며 장난을 친다고 여겨져 농민들은 자신의 농장을 .. 2021. 5. 10.
[이슬아의 獨신생활] 전국 야간 통행금지 발효된 독일 [1코노미뉴스=이슬아] 지난 토요일(4월 24일) 독일 전역에서 코로나 감염예방법 개정안인 “긴급 제동” 조치가 발효됐다. 이는 독일 16개 연방주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방역 조치로 독일 정부 측은 연방주의 각기 상이한 코로나 방역 수칙으로 인해 코로나 방역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혼란을 야기했다며 3차 확산세에 제동을 걸기 위해서는 연방주 차원의 독일 전역의 일괄적인 방역조치 시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긴급 제동 개정안에는 야간 통행금지 법안이 포함되었으며 이는 최근 1주일간 3일 연속으로 인구 10만 명당 신규 확진 자가 100명 이상 발생한 지역에서 시행된다. 이는 독일 전국의 약 85%가량에 해당하며 이들 지역에서는 슈퍼마켓, 약국, 서점, 꽃집 외에 다른 상점 방문을 위해서는 예약을 하고 .. 2021. 4. 28.
[정희정의 모나리자]하루 확진자 3만 명대... 일상복귀 서두르는 프랑스 정부 [1코노미뉴스=정희정] 코로나바이러스 신규 확진자가 3만 명을 웃도는 프랑스에서는 아이러니하게도 일상생활로의 복귀 시점에 대한 논의가 한창이다. 3차 전국 봉쇄령이 내려진 지 3주가 흘렀지만 효과에 대한 의문이 계속되고 피로도가 쌓이면서 시민들은 반기는 분위기다. 앞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3차 봉쇄령을 발표하면서 5월 중순에는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마크롱 대통령이 언급한 복귀 시기를 이번에도 지키기 않는다면 시민들의 반발이 적지 않을 것이다. 프랑스 정부는 올 초 담화에서 4월쯤 일상 복귀가 이뤄질 것이라고 언급했지만 지켜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프랑스 정부는 일상 복귀 시기를 5월 중순이 아닌 5월 초로 앞당기는 계획을 고려하고 있다. 최근 정부 대변인 가브리엘 아딸은 5월 .. 2021. 4.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