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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29

[1인 가구 헬스케어] 봄철 야외활동 '퇴행성 관절염' 주의 [1코노미뉴스=안지호 기자] #. 중장년 1인 가구인 이혜영(63·가명)씨는 최근 따뜻해진 날씨에 지인을 따라 등산을 시작했다. 코로나19 발병 이후 혼자서 실내에서 생활하는 기간이 길어진 탓에 무기력증을 느끼고 있던 찰나, 지인의 권유로 시작하게 된 등산이었다. 하지만 등산에 능숙했던 지인과 달리 초보자였던 이 씨는 첫날부터 난이도가 높은 코스를 무리해서 올랐다. 그때부터 느끼기 시작한 무릎통증은 휴식을 취한 뒤 나아졌지만, 활동을 시작하면 통증이 다시 시작됐다. 이에 병원을 방문한 이 씨는 '퇴행성 관절염' 진단을 받고 물리치료와 약물치료를 받고있다. 포근한 봄 날씨가 이어지면서 야외활동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중장년층의 경우 갑작스러운 야회활동은 무릎관절 건강이 악화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2022. 4. 6.
[기자수첩] 1인 가구가 다인 가구보다 외로울까 [1코노미뉴스=지현호 기자] 취재 현장에서 1인 가구를 만나보면 상당수가 외로움에 대해 이야기한다. 아무래도 홀로 사는 삶과 외로움은 떼어 놓을 수 없는 관계인 듯하다. 그런데 다인 가구 역시 외로움을 토로한다. 사별 후 혼자 남아 자녀와 함께 사는 노인들이 특히 그렇다. 자녀, 손주와 함께 살지만 오히려 눈치를 보게 되고, 여행이나 외식 등에서 은근히 집에 홀로 남겨질 때 더 큰 외로움을 느낀다는 것이다. 그래도 고령층에서는 '차라리 혼자 살걸'이란 후회는 별로 없다. 하지만 중장년에서는 '후회'의 목소리가 나온다. 혼자 살면서 본인의 삶에 충실했던 중장년 1인 가구는 외로움을 호소하지만, 자신이 선택한 삶에 대한 후회는 덜했다. 본인이 번 돈으로 자유롭게 여행 다니고 사교모임도 실컷 했다는 것이다. .. 2022. 2. 8.
[인터뷰] 은수미 성남시장 "저도 1인 가구라 고충 누구보다 잘 안다" [1코노미뉴스=안유리나 기자] 은수미 시장은 스스로를 '1인 가구'라 지칭한다. 그래서일까. 성남시는 다른 지자체에 비해 1인 가구 관련 정책들이 쏟아져 나온다. 2020 통계청, 인구총조사에 따르면 성남시의 1인 가구는 11만 5433가구로, 전체 가구의 31.2%를 차지했다. 다른 여타의 자치구보다 많은 편은 아니지만 은 시장은 "정부 단위의 지원책은 수립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각종 통계자료와 연구를 토대로 1인 가구에 대한 새로운 사회적 문제점을 초반에 인식했으며,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2018년 12월 1인 가구 기본 조례를 제정했고, 2019년 10월 1인 가구 지원팀을 신설해 작년 2월 성남시 1인 가구 5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인 가구 지원 정책에 대한 사.. 2021. 11. 2.
비정규직 800만 시대, 40대 1인 가구는 웁니다 "10년 가까이 일하던 회사가 지난해 문을 닫았습니다. 실업급여가 끊길 때까지 경력을 살릴 수 있는 일자리를 찾지 못했고, 결국 20대 갓 졸업한 청년과 나란히 비정규직으로 포천에 한 스마트팜에 출근하게 됐습니다. 최저임금 수준의 월급에 나이 어린 상사의 지시를 받으려니 자괴감 속에 하루하루를 보냅니다. 당장 전세대출 이자랑 생활비가 부족해 퇴근 후에는 중고로 구입한 전기자전거로 이렇게 음식 배달을 합니다." [1코노미뉴스=지현호 기자] 지난 27일 밤, 서울의 한 주택가에서 이곳저곳을 헤매던 1인 가구 박상훈(43)씨를 만났다. 배달 아르바이트 중이던 박씨는 지도 앱을 따라 처음 온 동네에 왔다가 길을 못 찾아 발을 동동거리고 있었다. 복잡한 골목길, 간신히 배달을 마친 박씨는 다시 새로운 배달 주문을.. 2021. 1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