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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25

[정희선 칼럼]日,중·장년층 틈새 시장 노린 코메다 커피 [1코노미뉴스=정희선] 젊은층을 타깃으로 역 가까운 곳에 점포를 열고, 세련된 분위기의 인테리어를 하고, 손님이 직접 커피를 픽업하는 등 셀프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여 인건비를 줄이고, 가능한 회전율을 높인다. 아마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커피숍을 잘 운영하기 위한 상식일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업계의 상식과 정반대의 전략으로 성공을 거둔 커피 전문점이 있다. 일본의 코메다 커피 (Komeda Coffee) 이다. 코메다 커피는 약 50년 전인 1968년, 일본의 나고야에서 창업했다. 현재 약 870개의 점포를 운영, 일본에서 스타벅스와 도토루에 이어 3번째로 많은 점포 수를 자랑하고 있다. 코메다 커피는 중장년 고객을 메인 타깃으로 마치 옛날 다방 같은 느낌의 매장 분위기를 풍기며 주문도 직원이 직접 받.. 2020. 7. 3.
[정희선 칼럼] 日, 기능성 식품 시장 경쟁 '후끈' [1코노미뉴스=정희선] 저출산으로 인구가 감소하고 심각한 고령화를 겪고 있는 일본에서는 건강한 생활을 돕는 제품의 수요가 높아지며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기업들도 이와 관련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건강한 생활을 도와주는 식품에는 건강 식품, 영양 보조제 등을 생각할 수 있지만 최근 일본에서 가장 경쟁이 뜨거운 곳은 ‘기능성 표시 식품’이다. 기능성 표시 식품이란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식품의 기능과 특정 효능을 강조하는 건강보조식품을 의미한다. 야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일본의 기능성 표시 식품 시장 규모는 2018년 1895억엔 (2조 1500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6% 성장했다. (기능성 표시 식품은 구체적으로 안정성 및 유효성에 관한 인체시험이 필요한 ‘특정보건용 식품’과.. 2020. 6. 19.
[정희선 칼럼]고령화, 기회로 만든 일본 드러그스토어 [1코노미뉴스=정희선] 일본은 극심한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해 인구감소를 겪고 있으며, 이는 일본 사회와 경제에 심각한 부담을 초래하고 있다. 하지만 언제나 위기 속에서도 기회를 만드는 기업은 있기 마련이다. 일본의 산큐 드러그 (39 Drug)는 고령자를 타깃으로 한 새로운 비즈니스 전략을 통해 경쟁이 치열한 드러그스토어 시장에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산큐 드러그는 기타큐슈 지역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 기타큐슈의 주요 산업이었던 철강업이 1980년대 들어 사양 산업으로 전락하면서 젊은이들이 떠나고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었다. 이에 따라 산큐 드러그도 인구가 많은 후쿠오카로 이전하지만 실패하고 3년만에 철수하였다. 인구가 많은 도시는 고객이 많은 장점은 있지만 경쟁이 너무 치열했던 것이다.. 2020. 6. 5.
[정희선 칼럼]코로나 직격타에 日, 청소와 배달 로봇이 담당 [1코노미뉴스=정희선]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가장 많이 듣는 단어 중 하나는 비접촉 혹은 비대면을 뜻하는 ‘언택트 (Untact, 접촉을 뜻하는 contact에 부정을 뜻하는 un을 붙인 신조어)’ 일 것이다. 전 산업에서 코로나 예방을 위해 사람 간의 접촉을 줄이기 위한 필요성이 급증하고 있다. 이러한 시장 변화와 맞물려 최근 일본에서는 비대면 작업이 가능한 로봇에 대한 수요 또한 급증하고 있다. 일본은 장기간 지속된 저출산 및 고령화로 인해 사회 전반적으로 일손 부족을 겪고 있다. 특히 음식점, 택배, 간병, 간호와 같은 서비스업에서의 일손 부족은 매우 심각한 수준으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다수의 일본 벤처 기업들이 인력을 대체할 수 있는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이러한 일손 부족 해결에 도움.. 2020. 5.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