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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25

[정희선 칼럼] 일본 늘어만 가는 고령 1인 가구, 이들을 위한 쉐어하우스 [1코노미뉴스=정희선 칼럼니스트] 이미 ‘1인 가구 대국’인 일본에서도 1인 가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일본 총무성이 2021년 11월 발표한 2020년도 국세조사에 의하면 1인 가구는 일본 전체 가구의 38%를 차지, 10가구 중 거의 4가구는 1인 가구이다. 1인 가구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두 가지 특징이 눈에 띈다. 우선 중년 세대의 미혼율 상승이다. 현재 일본에서 50세 시점에 미혼인 사람을 계산하면 남성은 28.3%, 여성은 17.9%에 달한다. 20년 전인 2000년에는 이 수치가 남성은 12.6%, 여성 5.8%로 중년 독신의 비율이 남성은 2배 이상, 여성은 3배 이상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20년간 가치관 및 가족관이 다양화됨에 따라 이제 일본에서는 중년에도 독신으로 살.. 2022. 1. 27.
[정희선 칼럼] 생산인구 14% 감소, 80세 넘어도 일하는 일본 [1코노미뉴스=정희선 칼럼니스트] 며칠 전 발표된 일본 총무성이 실시한 2020년 국세조사 결과, 일본 전체의 생산연령인구 (15~64세)는 2020년 7509만명으로 생산인구가 가장 많았던 1995년의 8716만명에 비해 13.9% 줄었다. 25년만에 1200만명의 생산인구가 감소한 것이다. 생산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 또한 59.5%로 1950년 이후 70년 만에 60% 이하로 떨어졌다. 고령화율 또한 28.6%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15세 미만 인구 비율은 11.9%로 세계 최저치를 기록하였다. 생산가능 인구가 줄어들고 앞으로도 증가할 여지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고령층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일본 기업과 사회에 있어 커다란 과제가 되고 있다. 가전제품 양판점인 노지마 (NOJIM.. 2021. 12. 3.
[정희선 칼럼] 일본 솔로사우나 '튠', 인기몰이 [1코노미뉴스=정희선 칼럼리스트] 도쿄의 카구라자카에 2020년 12월 오픈한 ‘솔로 사우나 튠 (Tune)’이 예약하기 힘들 정도로 인기 몰이 중이다. 솔로 사우나 튠은 이름 그대로 모든 사우나가 개인실로 만들어진 곳으로, 어떠한 홍보를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입소문을 타면서 유명해졌다. 코로나 시대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면서 온전히 자신만의 사우나에 몰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솔로 사우나의 창업자는 “평소 사우나를 좋아해서 자주 갔는데 코로나 이후 가족들이 사우나를 가지 말라고 당부했다. 그래서 다른 사람과 접촉 없이 혼자서 즐길 수 있는 사우나가 있다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창업 멤버들은 전혀 다른 일을 하던 사람들이지만 지겨울 정도로 사우나 이야기만 하는 멤버.. 2021. 11. 4.
[정희선 칼럼] 日, 고령화사회 문제 해결하는 에이지테크 (Age-Tech) [1코노미뉴스=정희선] 에이지테크(Age-Tech)란 고령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기술을 의미하며 고령자의 생활을 개선하는 모든 종류의 테크놀로지를 포함한다. 에이지테크가 최근 주목 받는 이유는 전세계적으로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2050년까지 60세 이상 인구는 21억명에 이르러 세계 인구의 4분의 1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한다. 세계 최고의 고령국인 일본에서는 고령화에 따른 사회적 문제를 기술을 통해 해결하려는 움직임이 엿보인다. 고령화 사회의 과제를 디지털 기술로 해결하는 에이지 테크에 임하는 스타트업 기업이 늘고 있는 것이다. 복잡한 부동산 상속 수속을 간단하게 할 수 있도록 하거나, 부모가 치매에 걸리기 전에 가족이 재산을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 등에 IT 기술을 활용하고 있.. 2021. 10.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