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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23

[정희정의 모나리자]하루 확진자 3만 명대... 일상복귀 서두르는 프랑스 정부 [1코노미뉴스=정희정] 코로나바이러스 신규 확진자가 3만 명을 웃도는 프랑스에서는 아이러니하게도 일상생활로의 복귀 시점에 대한 논의가 한창이다. 3차 전국 봉쇄령이 내려진 지 3주가 흘렀지만 효과에 대한 의문이 계속되고 피로도가 쌓이면서 시민들은 반기는 분위기다. 앞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3차 봉쇄령을 발표하면서 5월 중순에는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마크롱 대통령이 언급한 복귀 시기를 이번에도 지키기 않는다면 시민들의 반발이 적지 않을 것이다. 프랑스 정부는 올 초 담화에서 4월쯤 일상 복귀가 이뤄질 것이라고 언급했지만 지켜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프랑스 정부는 일상 복귀 시기를 5월 중순이 아닌 5월 초로 앞당기는 계획을 고려하고 있다. 최근 정부 대변인 가브리엘 아딸은 5월 .. 2021. 4. 23.
[이슬아의 獨신생활] 독일, 봉쇄령 놓고 우왕좌왕 [1코노미뉴스=이슬아] 혼돈의 한주가 지나갔다. 독일 정부가 부활절을 코앞에 두고 연휴 기간 동안 완전 봉쇄령 (Super-Lock down)을 발표하며 독일 시민을 혼란에 빠뜨린 지 하루 만에 완전 봉쇄령 철회를 발표,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다. 메르켈 총리는 대국민 사과를 통해 완전 봉쇄령 발표는 전적으로 본인의 실수이며 봉쇄령은 제3의 물결에 맞서기 위해 결정되었지만, 계획의 성급함으로 인해 단기간 안에 시행할 수 없으며 실행 비용이 실익을 넘어선다며 봉쇄령 철회 이유를 밝혔다. 완전 봉쇄령은 부활절 연휴 기간의 완전 봉쇄를 위해 부활절이 시작되기 하루 전인 4월 1일 목요일과 4월 3일 토요일을 추가 휴일로 지정하여 이 기간 동안 기업, 상점, 학교, 종교 시설 등 의 모든 시설기관을 폐쇄하는 .. 2021. 3. 30.
[이슬아의 獨신생활] 독일, 조부모 방문 전 진단 키트 테스트 권고 [1코노미뉴스=이슬아] 지난 3월 초 독일에서 코로나 자가 진단 키트가 도입된 이후로 진단 키트에 대한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최초로 자가 진단 키트 판매를 시작한 슈퍼마켓 체인점 알디에서는 진단 키트 구매를 위해 줄을 선 시민들을 볼 수 있었으며 잇따라 진단 키트 판매를 시작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샵에서도 빠른 품절로 인해 아직까지도 제품 매진을 알리는 안내문만 볼 수가 있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자가 진단 키트는 5개 세트에 약 20~25유로 (약 25000~33000원)로 사설 기관에서 시행하는 기존의 신속 항원검사 비용인 평균 50유로 (약 65000원)보다 훨씬 저렴하다. 자가 검사는 비강 면봉 채취 방식으로 검사 결과는 15분 후에 확인 가능하며 양성반응이 나올 시에는 정확한 판정을 위해.. 2021. 3. 15.
[정희정의 모나리자]코로나 시대 우울증에 걸린 프랑스인들 [1코노미뉴스=정희정] 프랑스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정신질환을 앓는 시민들이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 19가 프랑스에 창궐한 지 1년이 채 되지 않는 시간에 우울증, 스트레스와 같은 정신질환이 급격히 늘어난 것이다. 여론 조사기관 오독사(Odoxa)가 만 18세 이상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59%에 달하는 프랑스인들이 자주 허무한 감정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팬데믹이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불확실성이 프랑스인들을 무기력하게 만드는 가장 큰 이유였다. 특히 만 18세에서 24세 사이의 젊은이들이 가장 많은 영향을 받았다. 무려 응답자 중 77%나 수면 장애를 겪거나 고립감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연령대의 70%는 직업적 환경으로 인한 스트레스에도 노출되어 있었다.. 2021. 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