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망사고5

[단독] 멀고 먼 중대재해 근절…김형 대우건설 사장, 다단계 재하도급 몰랐나 신세종복합화력발전소 배관설계, 하청-재하청-재재하청 의혹 [1코노미뉴스=지현호 기자] 내년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건설사들이 현장 안전에 힘을 쏟고 있다. 현장 안전 신고제도, 위험작업 거부권, 4차산업혁명 기술을 도입한 스마트 건설 기술 도입 확대 등을 도입하는 현장이 늘어나는 분위기다. 그러나 이 같은 노력은 현장 안전사고를 막는 근본적인 해결책으로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저가 낙찰제'와 '다단계 재하도급' 구조가 여전히 이뤄지고 있어서다. 실제로 1코노미뉴스는 대우건설의 한 현장에서 최저가 낙찰제와 다단계 재하도급이 이뤄지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16일 1코노미뉴스는 엔지니어링 업계 종사자인 A씨로부터 한국남부발전이 발주하고 대우건설과 GE가 수주한 '신세종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 2021. 3. 16.
[백세인생] 노인일자리 안전사고 '매년 증가' [1코노미뉴스=안지호 기자] '고령사회'에 속하는 우리나라 노인 인구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다양한 노인일자리사업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른 안전사고도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통해 21일 이같이 밝혔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어르신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인일자리·사회활동을 지원하며 노인복지 향상에 기여하고자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노인 안전사고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7년 315건, 2018년 964건, 2019년 1453건이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2017년에 비해 약 5배나 증가했으며, 하루 평균 .. 2020. 9. 21.
LG '판토스', 하청 에어컨 설치 기사 추락…'위험 외주화' 여전 LG전자-판토스-협력사-특수고용직, '죽음의 사슬' "저희 신랑은 에어컨 없이 더운 곳에서 무거운 실내기 실외기 옮기고 난간에 매달려 일하는 육체노동자이며, 일 났을 때만 사장이라 책임 전가하는 특수고용노동자이네요. 개같이 열심히 충성하며 일한 죄밖에 없습니다. 부디 고인과 저의 신랑의, 힘없는 약자의 눈물을 닦아주는 대한민국에 살고 있다고 느낄 수 있도록 간곡한 마음으로 청원 부탁드립니다." 지난 3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지난달 21일 경기도 광명시의 한 상가빌딩 4층에서 에어컨 설치 중 추락한 설치기사의 안타까운 사연이 올라왔다. 안전사고로 추락한 에어컨 설치기사 2명 중 한 명은 사망하고 다른 한 명은 중상을 입어 병원에 입원한 상태인데, 누구 하나 책임지는 이 없다는 내용이다. 청원인은 "사고 후.. 2020. 6. 5.
[기자수첩]"혼자 작업하다 결국..." 1인 사고, 예고된 인재(人災) [1코노미뉴스=김미정 기자] "왜 반복되는 것일까" 산업 인재 사고가 발생할 때 마다 드는 의문이다. 지난해 산업재해 사망자수가 전년에 비해 증가했다. '2022년 산업재해 절반'을 목표로 한 문재인 정부에게 또 하나의 오명을 안긴셈이다. 가뜩이나 코로나19 사태로 뒤숭숭한 상황 속에, 한해에만 무려 11명이 사망해 ‘최악의 살인기업’으로 선정됐던 4년 전 악몽이 고스란히 재현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달 21일 오전 11시 20분쯤에는 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에서 작업하던 하청업체 근로자가 선박 내 배관 안에서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동료직원이 이를 발견하고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운명을 달리했다. 현대중공업 작업장내 산재 사망 사고는 올해만 벌써 네 번째다. 강원도 삼척에서는 또 다른 '김용균'이 생.. 2020. 6.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