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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유학30

[이슬아의 獨신생활] 독일, 최악 홍수 재난 최소 170여명 사망 [1코노미뉴스=이슬아] 이달 중순 서유럽 전역을 강타한 폭우로 인해 독일에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최소한 170명 이상의 사상자와 백여 명의 실종자가 발생한 독일의 인명 피해는 단 한 명의 사망자도 발생하지 않은 이웃 나라 네덜란드의 상황과는 상당히 대조적이다. 독일 정부는 이번 재난을 두고 지구 온난화로 인해 발생한 자연재해임을 언급하며 기후 변화 대응에 관련된 투자를 확대할 것과 환경 분야 규제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독일 내에서는 연방정부의 미흡한 재난 대책이 이 같은 대규모 피해의 원인이라는 비난의 여론도 거세다. 독일 언론은 기상학자들이 이번 폭우가 대홍수로 번지리라는 것을 예상하였으나 기상청과 연방 정부 간 소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시민들에게 제때 대피 명령을 내리지 않.. 2021. 7. 27.
[이슬아의 獨신생활] 봄 여는 축제 '5월의 춤' (Tanz in den Mai) [1코노미뉴스=이슬아] 계절의 여왕으로 불리는 5월, 독일에서는 ‘탄츠 인 덴 마이(Tanz in den Mai)’라는 축제가 아름다운 계절의 문을 연다. 5월의 춤이란 뜻을 가진 ‘탄츠 인 덴 마이’는 지역에 따라 발푸르기스의 밤(Walpurgisnacht) 혹은 마녀의 불(Hexenfeuer)이라고 통칭하기도 하며 그 기원은 켈트족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겨울에서 여름으로의 전환을 기념하는 북유럽 및 중부 유럽의 전통적인 축제에서 유래된 이 축제는 성녀 발 부르카 St. Walburga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으며 4월 30일부터 5월 1일까지 열린다. 전통에 따르면 4월 30일 밤에 마녀들이 브로켄(Brocken) 산과 같은 높은 곳에서 성대한 축제를 벌이며 장난을 친다고 여겨져 농민들은 자신의 농장을 .. 2021. 5. 10.
[이슬아의 獨신생활]통일세 면제, 싱글세 기준 얼마나 되나 [1코노미뉴스=이슬아] 올해부터 독일의 대부분의 납세자는 더 이상 통일세를 내지 않게 됐다. 기존의 통일세 면제 범위가 크게 확대되어 2021년 싱글 기준 73,000 유로 (약 9600만 원), 커플 기준 151,000 유로 (약 1억 9900만 원) 미만의 소득을 올릴 경우 이를 면제받게 된 것. 이같은 결정으로 90%의 시민들이 통일세 폐지나 다름없는 혜택을 받게 됐고 나머지 6.5%의 납세자도 세율 감면을 누리게 됐다. 통일세는 지금까지 독일에서 가장 논란이 많은 세금 중 하나였다. 연대 할증 Solidaritätszuschlag, 짧게 졸리 Soli라고 일컬어지는 통일세는 특별 연대세의 하나로 독일 통일 이후로 지난 30년간 유지되어 왔다. 소득세와 법인세에 5.5% 추가 세율을 부가하는 연대 .. 2021. 2. 15.
[이슬아의 獨신생활] 코로나19로 바뀐 독일생활 [1코노미뉴스=이슬아] 지난주, 가을 휴가를 맞아 국내여행을 계획한 이들에겐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들려왔다. 독일의 대다수 연방주가 독일 내 코로나 위험지역에서 방문한 관광객의 숙박 금지에 동의했다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위험지역이란 7일간 10만 명당 50명 이상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하는 지역을 말하는데 여기에는 브레멘, 베를린, 쾰른, 프랑크푸르트, 슈투트가르트 및 뮌헨의 주요 도시가 포함된다. 이 금지 조치는 전국적으로 적용되지만 소수의 연방주는 이에 동의하지 않고 독자적인 규칙을 따르기로 했다. 현재 베를린, 브레멘,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튀링겐 주의 경우 숙박 금지 조치를 적용하지 않고 있으며 니더작센의 경우에는 예외를 적용하는 등 독자적인 규칙을 시행하고 있지만 앞으로의 상황에 따라 변동이 생.. 2020. 10.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