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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73

[기자수첩] 서울시 1인 가구 예산 이번엔 늘어날까 [1코노미뉴스=지현호 기자] 서울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가 2일 시작됐다. 여야 서울시장 후보들은 표심을 얻기 위해 각종 공약을 내걸며 오늘도 치열한 유세전을 벌이고 있다. 선거 분위기는 진형 논리를 벗어나지 못하는 듯하다. 과거보다 젊고, 소수를 위한 정치를 내세운 후보도 있지만, 사실상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파전이다. 투표 향방은 모르겠지만, 대한민국 수도 서울을 이끌어갈 시장을 뽑는 일인 만큼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공약을 더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 표심을 얻기 위한 선심성 공약이 아닌 현실적으로 실천 가능한 진짜 공약을 분별할 필요가 있다. 1인 가구 관련 공약도 마찬가지다.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30.2%가 1인 가구다 보니 선거철에는 '1인 가구를 위한 정책'을 내놓겠다는.. 2021. 4. 2.
"세계 물의 날 맞아, 지금부터라도" 강원도 물부족 사태 심각 대책 마련 시급 [1코노미뉴스=안지호 기자] 강원도 시골집으로 향하는 길, 익숙한 흙냄새가 코끝을 간지럽힌다. 냄새뿐만 아니라 먼 자락 산 넘어 나무 한 그루까지도 익숙한 시선이다. 모든 게 포근하고 정다운 나의 고향이지만 딱 한가지 변화가 내내 마음에 걸린다. 친구들과 도랑치고 가재 잡던 개울물이 형체도 없이 사라졌다. 몇 년 전부터 그나마 있던 물도 말라 모양도 제각각인 돌들만 가득하다. 동강 물도 반 이상 줄었다. 2030년이 되면 강원 18개 시군 중 13개 시군에서 물부족 사태에 직면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 걸 보면 사태가 심각하다는 걸 알 수 있다. 지난달 4일 강원도 수자원 현황조사에 따르면 과거 최대 가뭄 적용 시 2030년 기준으로 물 부족량은 6천230만t에 .. 2021. 3. 22.
[기자수첩] "1인 가구 대책 만들라" 文지시에도 여전히 제자리걸음 [1코노미뉴스=안유리나 기자] "1인 가구를 위한 정책 종합 패키지를 만들라" 문재인 대통령이 '2020년 경제정책방향' 주요 내용에 대한 정례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한 말이다. 1인 가구 대책을 수립하라는 문재인 대통령 특별지시가 떨어진 지 1년도 훌쩍 넘었지만 아직 이렇다 할 정책 마련 없이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다. 제대로 파악 할 수 있는 통계조차 제대로 정비되지 않고 있다. 정책 수립의 시작이 실태 파악이라는 점에서 하루라도 빨리 국가통계부터 정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1인 가구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는 점에서 더욱 속도를 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1인 가구는 906만3362가구로 900만명을 넘어섰다. 전체 .. 2021. 3. 12.
[기자수첩] LH 직원 땅투기에 온 국민 분노한 이유 무너진 계층 사다리…투기 심리만 가득 [1코노미뉴스=지현호 기자] LH 직원들의 광명·신도시 사전투기 의혹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치솟은 부동산 가격에 폭발 직전인 민심을 제대로 건드렸다. 분위기가 심각해지자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언급하며 '발본색원'을 지시하고,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은 서둘러 임기 중 발생한 일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긴급 브리핑을 열고 고개를 숙였다. 불씨가 더 커지기 전에 서둘러 사과하고 일을 마무리하려는 듯하다. 동시에 LH도 발 빠르게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강력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전수조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위법사항이 확인되면 징계 등 인사조치 및 수사 의뢰 등 법적 조치를 한다는 방침이다. 발 빠른 사과에도 여론은 싸늘하다. 오히려 LH는 물론 부동산 정.. 2021. 3.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