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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50

[이슬아의 獨신생활] 한국산 KF94 마스크 안된다고?... 독일, 마스크 규정 뿔난 교민들 [1코노미뉴스=이슬아] 독일 연방 정부는 지난 19일 강화된 마스크 착용 규정을 발표했다. 대중교통 시설이나 상점에서 코와 입을 적절하게 가리기만 해도 되었던 기존의 규정이 의료용 마스크 착용의 의무화로 한 단계 상향 조정된 것이다. 이로 인해 독일에서 대중교통 및 상점 이용 시 스카프 등의 옷가지로 단순히 입과 코를 가리거나 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은 금지되었으며 위반 시 과태료가 부과된다. 독일 정부에서 발표한 의료용 마스크 표준 규격 제품 안내문이 교민들에게 예상치 못한 혼란을 야기시켰다. 일회용 외과 마스크와 FFP2 마스크 외에 미국 표준 N95, 중국 표준인 KN95가 명시되어 있지만 같은 등급의 한국의 KF94 마스크는 목록에서 빠져있기 때문이다. 이보다 일찍 FFP2 마스크 의무 착용을 시.. 2021. 2. 1.
[정희정 모나리자]스키장 변신한 몽마르트 언덕 [1코노미뉴스=정희정]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을 갖고 있는 프랑스. 한국과 비교하자면 여름은 습도가 낮아 같은 온도에도 덜 덥게 느껴지고, 겨울에도 습도가 높아 덜 춥다. 특히 파리의 경우 겨울철에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날이 많지 않아 추위에도 불구하고 눈 구경하기 참 힘들다. 그 귀한 눈이 올해에는 꽤 자주 찾아오고 있다. 1월 초부터 매주 오더니 지난 주말에도 눈이 파리를 새하얗게 덮었다. 예상 강설량을 뛰어넘는 함박눈이 5cm 이상 쌓였다. 에펠탑 앞 광장에도 샹젤리제 거리에도 루브르 박물관 앞 피라미드에도 튀를리 정원에도 눈이 소복이 쌓여 장관을 연출했다. 잿빛의 겨울 파리가 눈으로 인해 반짝거렸다. 파리에서 가장 높은 자연지대인 몽마르트 언덕 역시 눈으로 뒤덮였다. 언덕의 마른 잔.. 2021. 1. 29.
[이슬아의 獨신생활] 새해 벽두 팬데믹, 31일까지 전국 봉쇄 연장 [1코노미뉴스=이슬아] 새해가 밝았다. 독일도 지금까지와는 다른 모습으로 새해를 맞이 했다. 대다수의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코로나로 인하여 대규모의 불꽃놀이는 취소되었고 많은 거리는 텅 빈 모습이었다. 독일 정부는 일찌감치 새해맞이 불꽃놀이용 폭죽 판매를 금지했고 전국적인 전면 봉쇄령에 이어 몇몇 주에서는 통행 금지령까지 시행 중이다. 이 같은 강경 조치로 인해 전년도에 비해 현저히 적은 불꽃놀이 부상 환자가 발생했고 독일 연방 정부는 코로나 환자를 위한 병상 확보 계획에 차질을 빚지 않게 됐다. 지난 12월 13일에 독일의 전면 봉쇄가 발표되고 정부는 "7일간 10만 명당 50 명 이하의 신규 확진자"라는 목표를 공식화했다. 지난 크리스마스 휴가기간 전국 평균 신규 확진자 발생 수는 10 만 명당 140.. 2021. 1. 5.
[정희정의 모나리자] Bonne Année 2021, Ciao 2020 [1코노미뉴스=정희정] 전례 없던 한 해가 지나갔다. 전 세계인들이 예전과는 다른 방식의 삶으로 2020년을 보냈다. 아니 버티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해 초 시작된 팬데믹은 결국 2020년 마지막 날까지 모든 이들의 일상을 바꿔놨다. 12월 31일, 프랑스에서는 매년 개선문에 새해를 맞이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개선문 조명쇼와 카운트 다운 그리고 새해를 알리는 화려한 불꽃놀이까지. 장관을 보기 위해 프랑스인들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이 모이면서 샹젤리제 거리는 인산인해를 이룬다. 하지만 올해는 상황이 여느 때와는 다르다. 프랑스 정부는 개선문 행사를 비롯한 모든 신년 축하 행사를 취소했다. 하지만 아쉬워 할 이들을 위해 새로운 행사가 마련됐다. 바로 세계적인 프랑스 DJ 데이비드 게타의 무료 콘서트.. 2021. 1. 4.